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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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밝힌 '무한도전' 하차 이유…"실력 들통나면 사라지겠다 불안" (버킷리스트)[종합]

기사입력 2024.01.23 10:47 / 기사수정 2024.01.23 10: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을 하차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유를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형은 내 거야! 첫 만남에 승제가 형도니한테 당했다! 그리고 단둘이 여행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승제 수학강사는 결혼 등 인생의 불안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정형돈은 "형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결혼을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본인의 삶이 행복했으면 좋겠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삶이 행복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는데 결혼에 대한 부담감도 붙어버리니까 안타까운 거다"라고 말했다.

정승제는 정형돈에게 "무한도전 하차할 때도 그런 부담감에서 나온 거냐"라고 물었다.

정형돈은 "제가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내 능력보다 훨씬 더 사랑받았고, 훨씬 더 오랜 기간 방송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금도 생각 하고있"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실력이 들통이 나면 나는 싹 없어지겠구나' 이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며 '무한도전' 하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랑받는 게, 내가 뭔가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발현이 된다. '내가 해야 할걸 못했을 경우 필요없는 사람이되겠구나'로 귀결이 되는거다. 그래서 형한테 더 동질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팬들이 형돈이를 사랑해 주는 건 무한도전 몇 회에 나왔던 말 때문에 사랑한 게 아니라는 거다. 전체적으로 정형돈이라는 개그맨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거고. 그런 사람들은 다른 모습을 보여도 좋아한다"라고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한편 개그맨 정형돈은 공개 코미디 무대에서 활약하다, 예능 출연에 도전하며 MBC '무한도전'에서 10년 여를 함께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건강상의 문제로 9개월간 휴식을 취했다. 이후 정형돈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컴백 촬영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중압감과 긴장감,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하차를 결정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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