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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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처럼"…최예나, '로드리고' 논란 씻고 '굿모닝' 훨훨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1.15 18: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최예나(YENA)가 7개월 만에 돌아왔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가득 담은 '굿모닝'으로 대중에게 희망을 전하는 '모닝 엔젤'로 활약할 채비를 마쳤다. 

최예나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굿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굿모닝(Good Morining)'은 최예나의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듣는 이들이 좋은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예나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직접 이번 앨범을 소개한 최예나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꾸밈 없이 솔직하게 담았다. 제 앨범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듣는 재미를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출근길이나 아침 운동할 때 들으시면 굉장히 에너지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2024년 1월은 최예나의 컴백과 함께 솔로 데뷔 2주년을 맞물린 의미 있는 달이다.

최예나는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데뷔 2주년이 됐는데 시간에 비해서 팬분들을 많이 만나뵙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다.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과 좋은 앨범을 통해서 지구미(팬덤명)에게 좋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2주년 소감을 밝힌 뒤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에 새 앨범을 선보일 수 있어서 설레고 기쁘고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타이틀곡과 함께 직접 작사·작곡한 '미운 오리 새끼'를 최애곡으로 꼽은 최예나는 "처음 구상했을 때부터 주제, 멜로디 전부 제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는 애정 깊은 수록곡이다. 실제로 제 별명이 오리이기도 하고 '미운 오리 새끼'라는 동화를 봤을 때 공감의 마음을 담아서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제 또래나 사회초년생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고 전했다.

'지금은 서툴고 부족하겠지만 결국에는 눈부실 백조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곡은 어딘가 최예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듯 했다. 

그는 "그동안 최예나라는 가수로서 느꼈던 감정을 썼고,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느꼈던 부분들을 많이 담아서 녹이려고 노력했다. 여러 방면에서 봤을 때 예나의 깊은 마음과 속내를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미운 오리 새끼' 동화에서 오리에 이입해서 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헤이트 로드리고' 관련 콘셉트 및 저작권 논란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현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을 피하긴 어려웠다. 특히 이번 앨범에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낸 만큼 어떤 마음가짐으로 컴백을 준비했을지 기대가 쏠리는 상황. 



최예나는 "곡 작업에 있어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계속 생각했고, 많은 의견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신중함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예나의 행보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앞으로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6월 발매된 최예나의 '헤이트 로드리고'는 발매 전부터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름에 '혐오하다' '싫어하다' 등의 부정적 의미를 주는 '헤이트(HATE)'라는 단어를 붙여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키웠다. 이외에도 뮤직비디오 속 일부 장면이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선보인 콘텐츠와 유사한 콘셉트, 장면 등이 다수 등장해 우려를 더했다. 

이를 두고 최예나는 "예쁘고 완벽한 동경의 대상에 대한 반어적 표현"이라면서 "(로드리고를 향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했다"라고 설명했지만 곡명 관련 부정적인 반응은 계속 이어졌다.



게다가 뮤직비디오가 갑작스럽게 비공개 조치됐는데, 당시 소속사 측은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사진이 등장한 장면이 삭제된 채 뮤직비디오가 다시 공개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최예나는 논란 이후 컨디션 난조로 음악방송 스케줄을 취소하는 등 제대로 된 컴백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최예나는 당시 많은 활동을 전개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팬분들을 만나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그럴 때일수록 앨범 작업에 몰두했던 것 같다"며 "이번 '굿모닝' 앨범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면서 팬분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최예나의 세 번째 미니앨범 '굿모닝'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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