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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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포장' 급급…주진모, '사생활 논란' 복귀 반감만↑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13 07:2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백반기행' 주진모가 '사랑꾼 남편' 이미지만 강조, 사생활 논란 후 5년 공백을 깬 방송 복귀 의미를 퇴색시켰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은 지난주에 이어 주진모와 함께한 대구 미식여행 파이널 편으로 꾸며졌다. 

주진모는 허영만에게 "가족들한테 선생님 만난다고 하니까 다들 신나서 꼭 팬이라고 말씀 전해달라 하더라. 특히 막내 매형이 '무당거미' 때부터 좋아했다 꼭 말해 달라 하더라"고 전해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주진모의 방송 출연은 지난 2019년 휴대폰 해킹 피해로 사적인 대화 내용 일부가 유출됐다. 동료 연예인들과 나눈 수위 높고 적나라한 대화 내용에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했던 주진모는 드라마 '빅히트'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무려 5년 만에 '백반기행'으로 복귀를 알려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주진모. 사생활 논란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던 그는 그해 결혼한 의사 겸 방송인 민혜연 개인 채널 등에서만 존재감을 보였기에 이번 방송 출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뜨거웠다.  



이미 지난 주 방송을 통해 민혜연과 첫 만남부터 열애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된 러브스토리 등을 밝혔던 바. 특히 오랜만에 방송 컴백 관련 "많이 무너졌는데 아내 덕분에 이렇게 웃는 얼굴로 다시 방송에 나올 수 있게 됐다"라고 털어놓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던 그다. 

이날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오랜만에 찾은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백반기행'을 선택한 주진모는 조심스럽게 출연 이유를 밝힌다"는 홍보 문구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이날 방송 역시 민혜연에 대한 자랑이나 애처가 사랑꾼 면모만 강조, 아쉬움을 남겼다. 

주진모는 백반집에서 다양한 반찬에 관심을 보이면서 "집에서 요리를 하냐"란 질문에 "총각 때는 안 했고 결혼과 동시에 와이프한테 조금씩 해주다가 재미 들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메뉴로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민혜연과의 나이 차이를 묻자 "와이프랑 11살 나이 차이 난다. 그래서 제가 모시고 살고 있다"라 답하며 쑥스러운 듯 고백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생활 논란 이후 오랜 공백을 끝내고 방송 컴백을 알린 만큼 조금 더 지난 구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이나 활동 복귀에 대한 계획 등에 대한 궁금증도 컸지만 이는 들어보기 어려웠다. 그저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만 절절한 '사랑꾼 남편' 이미지만 부각,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반감만 자아낸 방송 복귀로 끝났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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