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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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대상 소감 중 故변희봉 추모 "삶은 짧고 감정은 무한해"…팬 환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01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의 수상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K드라마 축제 '2023 APAN STAR AWARDS'가 개최됐다.

이날 이준호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준호는 대상 주인공으로 호명되자 무대에서 소감을 전했다.



"'킹더랜드'는 보시는 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었다"는 이준호는 "현장의 에너지가 시청자분들께 전해질 것이라 믿고 있는데 행복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과 수많은 스태프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킹더랜드' 팀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앞서 배우들과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신, 변희봉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말이다). 배우들은 희노애락을 늘 표현해야 하는 직업인데, 우리가 정말 행복해야 보시는 관객분들께도 그 에너지가 잘 전달이 될테니, 최선을 다해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고(故) 변희봉을 언급했다.

이준호는 "삶은 짧고 감정은 무한하니 정말 여러분들이 느끼는 희노애락 모두를 참지 말고 건강한 방법으로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고 슬픔을 나누는 2024년이 됐으면 좋겠다. 이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새해 소망을 이야기한 그는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준호의 수상소감은 시상식 이후 팬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대선배인 변희봉을 언급하며 그를 기억한 이준호의 마음이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는 것.



지난 9월 18일, 변의봉은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변희봉은 드라마 '전원일기', '허준', '솔약국집 아들들', '공부의 신', '불어라 미풍아'와 영화 '괴물', '옥자, '살인의 추억', '공공의 적2'등 수많은 작품활동을 펼쳤다. 이어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많은 팬들을 눈물짓게 했던 변희봉을 언급한 이준호에게 네티즌들은 "대선배의 말을 다시 언급하는 게 감동이다", "에이판 시상식에서도 공로상을 변희봉 선생님께 수여했던데 의미있다", "마음 따뜻해진 소감이었어요", "선배를 기억하는 예쁜 후배"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표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YP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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