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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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줘 감사→많지 않은 팬분들" 이재원, 15년만 첫 수상 '입담 폭발' [KBS 연기대상]

기사입력 2023.12.31 23:1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재원이 감동과 재미가 있는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 K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MC는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로운, 설인아가 맡았다.

이날 드라마 스페셜 TV 시네마상 남자 부문 후보는 '고백공격' 김도훈,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김동휘,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 김주헌, '그림자 고백' 렌(최민기), '수운잡방' 윤산하, '우리들이 있었다' 이민재, '극야' 이재원이 오른 가운데 수상자로는 '극야' 이재원이 호명됐다.

이재원은 "연기한 지 15년 됐는데 상을 처음 받는다. 연말에 누구도 뭐라하지 않았지만, 나가서 가족들 이름 불러주고 싶다 생각했는데 오늘 기회가 만들어진 것 같아 감사하다"며 긴 소감을 할 것을 알려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장모님이 저희 애기들 안 봐주셨으면 '극야' 촬영하러 못 나갔을 것 같다. 형, 형수님 어려울 때마다 돈 빌려줘서 고맙다"며 개인적인 일들에 감사를 표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재원은 "저를 여태 캐스팅해주셨던 모든 감독님들, 그리고 앞으로 해주실 감독님들께 미리 감사드린다"는 말로 박수를 안겼다. 또 이재원은 "적어놨던 거 잠깐만 보겠다"며 휴대폰 메모를 확인하기도 했다.

팬카페의 팬들 이름까지 한 명씩 호명한 그는 "많지 않은 팬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해 객석에 폭소를 안겼다. 또 이재원은 "이 녀석이 내 얘기를 할 만도 한데 없는 분들 긴장해서 누락됐다고 생각해 달라"고 재치 있게 밝혔다.

끝으로 이재원은 "스무 살 때부터 저만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아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육아하느라 고생이 많은데 이 자리를 빌려 나한테는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람이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한 뒤 "늘 겸손하고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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