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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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되고 싶어"…동방신기, 고양이 머리띠 쓰고 '허그' 소환 (20&2)

기사입력 2023.12.31 17:5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동방신기(TVXQ!)가 20년 만에 '허그'의 감동을 소환했다. 

31일 오후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 '20&2'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지난 30일부터 이어진 양일 간 펼쳐진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은 글로벌 플랫봄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되어 글로벌 팬들과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는 동방신기가 약 4년 9개월 만에 갖는 국내 단독 콘서트로, 지난 20년의 역사와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예고돼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유노윤호는 "어느덧 20주년이다. 갓난아이였던 동방신기가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고 성인식을 치르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여러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묵묵히 기다려주고 함께해줘서 저희가 의젓해진 것 같다"면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최강창민은 "20년 전 지금 이렇게 무대 위에 설 수조차, 꿈조차 꾸지 못하던 풋풋한 10대 소년들이었다. 이렇게 20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고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공연에서 동방신기는 지난 20년 역사를 대표하는 수많은 히트곡 퍼레이드로 꽉 채워 감동을 더했다. 최강창민은 "20년의 동방신기를 잔뜩 느낄 수 있어야 하니까 어떤 곡을 불러야 할지 정말 고민 많이 했다"고 털어놨고, 유노윤호는 "새로운 곡도 중요하지만 같이 공감하는 곡도 중요하기 때문에 셋리스트 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밝히기도. 



동방신기는 가요계 레전드 그룹의 탄생을 알린 '허그(HUG)' 무대를 소개, 최강창민은 "동방신기 곡 중 가장 많이 사랑받은 곡"이라며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저희에게 특별하고 설렘으로 다가온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진 무대에는 대형 고향이 인형이 한 가운데 자리잡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두 사람은 고양이 머리띠를 착용한 채 "하루만 니방의 침대가 되고싶어"로 시작하는 '허그'를 라이브로 열창해 추억의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6일 아홉 번째 정규 앨범 '20&2'을 발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데뷔 20주년 기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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