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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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죽어버릴까"…옥주현→정다혜, 공황장애 고백한 ★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9 22: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옥주현, 정다혜, 황보라의 남편까지 용기 있는 스타들의 공황장애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옥주현은 공황장애로 약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위키드'에는 장치를 타고 공중에서 노래를 하는 장면이 있다. 어느날 옥주현은 의상이 엉켜 와이어에 완전히 의지를 하지 못 했다며, 이후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긴장 때문에 위산이 역류해 성대가 부었던 것.

이후 옥주현은 무대에 설 때마다 목소리도 안 나오고 숨도 안 쉬어졌다며, "신경외과 선생님께서 '정신과에 갔다면 공황장애라고 했을 거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대단한 병이 아니라 나는 예민을 요하는 직업을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특히 옥주현은 뮤지컬 데뷔 초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한 고통으로 "너무 괴로우니까 '그냥 죽어버릴까' 그런 시간을 겪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싿.

옥주현은 "'어떤 사람이 공황이 생기는 걸까' 생각할 정도로 저한테 그런 게 안 생길 줄 알았다"며, 공황장애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공황장애를 고백한 스타들은 또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데뷔 22년차 배우 정다혜가 출연했다. 정다혜는 27세에 결혼, 28세에 임신, 29세에 출산을 하며 30대는 오롯이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던 정다혜는 지난해 "집이 갑자기 좁게 느껴졌다. 숨을 못 쉴 거 같았다. 뛰쳐나가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이게 공황이구나 싶었다"라며 "힘들 걸 인정하지 않았다가 그게 터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가능성 1%' 난임 딛고 임신에 성공한 황보라는 "저희 신랑도 제 임신 소식을 듣고 살짝 공황장애가 왔다. 너무 걱정되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빠가 된 최성국은 "매일매일 두렵다. 잘못되면 어떡하지. 아이를 낳다가 산모이건 아이이거 잘못되면 어떡하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같이 산책해줄 수 있는 것밖에 없다"라고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황보라의 남편 김영훈과 비슷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가수 박선주는 "가끔 주변에서 '박선주는 천재야'라고 얘기하는데, 천재가 아니라 그냥 일을 마무리할 때까지 잠을 안 자는 것일 뿐"이라며 강박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왔다고.

배우 강남길은 절친 임예진의 도움으로 병원에 방문, 공황장애를 인정했다. 임예진은 "(강남길이) 본인이 그런 거에 대해서 노출되는 걸 꺼리고 폐쇄되어 있었다"라며, 집에만 있으려는 강남길을 밖으로 이끌었다고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조선, 채널A, MBN, 정다혜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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