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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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 발인' 故 이선균…전혜진, 먹먹한 마지막 인사 [종합]

기사입력 2023.12.29 15: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이선균이 유가족과 동료들의 추모 속 영면에 들었다. 

29일 오전 故이선균의 발인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발인식은 당초 예정됐던 12시에서 30분 이른 11시 30분에 진행됐다. 

발인식을 앞둔 장례식장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성웅 등 생전 고인과 정을 나눴던 이들이 속속 도착해 장례식장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발인식에는 고인의 유족과 배우 이성민, 류승룡, 조진웅, 설경구, 박성웅 등 동료들이 함께 했다.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든 큰아들 뒤로 부축을 받으며 걸음을 옮긴 아내 전혜진이 둘째 아들의 손을 잡은 채 비통한 심경으로 눈물을 쏟았다. 엄숙한 분위기 속 유족과 동료·지인의 오열하는 목소리가 안타까움을 안겼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발인식은 유족과 합의를 거친 사진기자협회 대표 풀단이 사진만을 담았다. 장례식장을 지나고 있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고인의 시신이 운구차에 실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발인식 후 고인의 운구차는 경기 수원시 연화장으로 떠났다. 화장 진행 후 고인의 유해는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며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10월 28일과 11월 4일, 12월 23일까지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이선균은 사망 하루 전까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추가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흘 뒤인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향년 48세로 눈을 감았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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