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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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향한 진심의 10년…'노량' 김한민 감독, '유종의 미' 여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7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의 김한민 감독이 영화의 흥행 속 이순신 장군을 향한 남다른 열정으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개봉한 '노량: 죽음의 바다'는 26일까지 236만7005명의 관객을 모았다. 

2014년 '명량'은 1761만 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지난해 여름 개봉한 '한산'은 726만을 모았다. 그리고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노량: 죽음의 바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0년간 이어진 '노량'의 여정에 누구보다 벅찬 마음을 드러내 왔던 김한민 감독은 "정말 금방 지나갔다. 10년, 3부작의 피날레 작품이니까, 거기에 대한 유종의 미가 겹치면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명량'에서는 용기와 의지의 승리, '한산'에서는 완벽한 승리, '노량'에서는 완전한 승리에 대한 이순신 장군의 뜻과 정신을 담고자 했던 김한민 감독은 "단순히 돌아가는 적들을 섬멸하는 게 아니라, 그 너머에 완전한 항복과 종결에 대한 그 의지까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하기도 했다.

이순신 장군을 향한 김한민 감독의 남다른 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노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김윤석도 "김한민 감독만큼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이순신 3부작이 완성된 데는 10년이 걸렸지만, 김한민 감독은 20년 이상 준비한 것 같았다"면서 열정과 준비성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명나라 수군 부도독 등자룡을 연기한 허준호도 "김한민 감독님과 두 시간 반 정도 얘기를 나눴는데, 그 자리에서 나를 홀려놓더라"며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 분초까지 얘기하면서 전쟁 이야기를 다 꿰고 있었다"고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연말과 연초로 이어지는 연휴로 '노량'에 또 다른 흥행 터닝 포인트를 맞은 김한민 감독은 개봉 2주차를 맞은 30일과 31일에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물론, 29일 '한산'을 함께 했던 변요한과 GV(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며 영화를 알릴 예정이다.



'이순신 3부작' 여정의 마무리 후에도 이순신 장군을 바라보는 김한민 감독의 애정 어린 시선은 다른 작품들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한민 감독은 차기작 계획에 대해 "임진왜란의 7년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리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를 기획 중이다. 영화로도 또 다른 역사물과 SF물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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