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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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팬과 결혼한 사연...부엌에 ♥아내 출입 금지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3.12.19 22:11 / 기사수정 2023.12.19 22:11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우 정상훈이 팬과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지영, 정상훈,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정상훈에게 "팬분과 결혼하셨지 않냐. 팬들은 정말 많은데 아내를 만나게 된 계기가 뭐냐"고 질문했다.

정상훈은 "뮤지컬을 오래 했지 않냐. 공연을 하다 보면 팬들이 소중하다. 팬분들이 생길 때마다 티켓 파워가 생기는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 시절에는 미니홈피에서 팬들과 소통을 했다. 당시 팬이었던 아내의 메시지에 다음에 '인사하고 가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분장실 안으로 들어오셨다. 심지어 나는 빤스만 입고 돌아다니는데"라고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정상훈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처음엔 아는 동생으로만 지냈다. 그러다 노래방에서 '지금 이 순간'을 불러 줬는데, 그때 아내가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잊지 못하겠더라"고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내가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르는 것도 아니었는데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이 여자랑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노래 끝나고 '오빠랑 만날래?'라고 물었다. 당신의 점수와 같이 답이 왔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아내의 팬심이 결혼하고도 여전하냐"고 궁금해했다.

정상훈은 "아이를 셋 키우다 보면 많이 바뀐다. 관계가 서서히 바뀐 게 맞다. 초반에는 나한테 주도권이 있었지만 점점 바뀌더라"고 대답했다.

탁재훈은 "난 네가 밝아 보여서 그렇게 사는지 몰랐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정상훈이 100점 짜리 남편이라며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서 남편으로 나왔는데, '김희선 씨보다 아내가 더 예쁘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상훈은 "어쩔 수가 없었다. 우리 와이프가 더 못생겼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냐. 솔직히 김희선 씨가 예쁘다. 우리 아내는 마음이 예쁘다. 김희선 씨는 마음이 안 예쁘다"고 폭주했다.

이상민이 "아내가 김희선 씨가 예쁘냐고 물어봤지 않냐"고 묻자, 정상훈은 "딴 데 보면서 아니라고 대답한다"고 처세술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정상훈 집에는 '부엌에 아내 출입 금지'라고 쓰여 있다던데. 늦게 퇴근한 후에도 집안일 다 하고 아이들 이유식과 간식까지 다 만든다더라"고 언급했다.

정상훈은 "요리를 좋아하고 진심이다. 내가 미각에 예민해서 맛없는 음식을 못 먹는다. 일하다 맛없는 음식 먹으면 화나지 않냐. 집에서도 똑같다. 여기까지 얘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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