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6 19:51
스포츠

이란의 '권총질' 충격 세리머니, 월드컵 최대 화제 되나? 관중석에 대놓고 했다…"미국인 저격한 거야? WC서 퇴출 시켜"→논란 일파만파 [2026 월드컵]

기사입력 2026.06.16 17:17 / 기사수정 2026.06.16 17:1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란 미드필더 모하마드 모헤비(FC로스토프)가 월드컵에서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제레스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란은 전반 7분 만에 엘리야 저스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2분 라민 레자에이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9분 저스트에게 또다시 실점했는데, 10분 뒤 모헤비가 헤더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이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그러나 모헤비가 득점 후 선보인 세리머니가 논란이 됐다. 모헤비는 오른손 엄지, 검지, 중지를 편 상태로 관중석 향해 손을 흔들면서 '권총 세리머니'를 연상케 했다.



몇몇 미국 팬들은 모헤비의 세리머니에 의도가 있다고 봤다. 대회 전부터 미국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을 차별했고, 모헤비가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관중석에 있는 미국 팬들을 향해 권총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여겼다.

글로벌 매체 'NDTV스포츠'도 16일 "이란의  모하마드 모헤비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지만, 총을 쏘는 듯한 세리머니로 논란을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모헤비는 골 세리머니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그의 세리머니를 본 일부 팬들은 FIFA가 남은 월드컵 경기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대표팀은 지난 한 달여 동안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란 대표팀 선수들과 필수 인력으로 분류된 스태프들은 간신히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았지만 경기 당일에만 미국에 입·출국할 수 있어, 경기 전날 진행되는 사전 기자회견이나 경기장 적응 훈련 등을 모두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란 대표팀은 뉴질랜드이 끝나자마자 제대로 된 휴식도 취하지 못하고 바로 로스앤젤레스를 떠나야 한다. 이에 대해 이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타레미는 "사실상 모든 게 재앙 같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란 팬들도 경기장 안팎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FIFA의 ​​금지령을 무시하고 경기장 안에 혁명 이전의 이란 국기를 게양했고, 이란 국가가 연주될 때 등을 돌리거나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