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30 18:01
스포츠

"대표팀 때문에 하반신 마비될 뻔…척추 다쳤는데 1억 4500만원 자비 치료"→美 올림픽 스타 충격 폭로

기사입력 2026.07.30 17:40 / 기사수정 2026.07.30 17: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올림픽 스타가 척추 부상을 입었음에도지 제대로 된 검사조차 받지 못한 채 하반신 마비까지 이어질 뻔했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올림픽 육상·봅슬레이 선수 롤로 존스는 척추 부상 후 의료 지원을 거부당했다며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존스는 서로 다른 종목으로 하·동계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존스는 이전 미국 육상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여자 60m 허들이 주 종목인 그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만 두 개(2008, 2010)를 땄고,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당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선두로 달리던 중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7위에 그쳤다.




2012년 이후에는 봅슬레이 선수로 변신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38세 나이에 2021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인승 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했다.

매체에 따르면 존소는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던 중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과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로부터 적절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해 하반신 마비를 입을 뻔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존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군가 제발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하는 일을 막아달라"며 "난 엑스레이나 MRI조차 한 번도 받지 못했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얼음 욕조를 사용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악이었던 건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과 USOPC가 MRI를 찍거나 부상을 제대로 평가하지도 않은 채 나를 다시 썰매에 태웠다는 점"이라며 "영구적인 마비 위험까지 감수하게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스는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었음에도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천했고, 대회가 끝난 후 자신의 부상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되자 격분했다.

그는 “내 척추가 그렇게 심각하게 다쳤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단지 너무 아프다는 것만 알고 있었기에 다시 썰매에 탔던 것"이라며 "만약 내 파일럿이 벽에 부딪혔다면, 난 지금 마비됐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존스는 이후 관계자와 언쟁을 벌였다는 이유로 미국올림픽훈련센터 출입까지 금지돼 훈련 시설과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결국 MRI 검사와 수술, 재활 등 치료 비용 약 10만 달러(약 1억 4500만원)를 자비로 부담했으며, 현재도 훈련 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차량을 밀며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존스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