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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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유튜브에 등장한 '음주 위험' 경고문…술방에 빼든 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13 14: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튜브 속 술방(술 마시는 방송)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인기 술방 채널인 '짠한형 신동엽'에서도 음주 위험을 경고하는 자막이 등장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한선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쾌한 대화로 오프닝을 연 신동엽과 정호철, 한선화는 '짠'을 한 뒤 시원하게 맥주를 원샷했다.

원샷을 완료한 신동엽의 모습 아래로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라는 자막이 전해졌다.



또 영상 밑부분 '1년 365일 중 360일 짠하는 신동엽의 본격 만취 토크쇼'라는 방송 소개 타이틀이 담긴 부분에도 유료 광고를 설명하는 문구와 함께 영상 속 자막과 같은 내용이 표기되며 지나친 음주에 대한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짠한형'을 비롯해 최근 술방은 먹방에 이은 인기 콘텐츠로 유튜브에서 누리꾼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짠한형 신동엽'을 비롯해 성시경의 '먹을텐데', 이영지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차쥐뿔)', 기안84의 '술터뷰', 조현아의 '목요일 밤' 등에서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며 방송을 이어가는 콘텐츠들을 엿볼 수 있다.

이같은 콘텐츠들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 발표된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랭킹에서도 대표적 술방 콘텐츠인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속 에스파 카리나의 게스트 출연 회차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이를 증명하기도 했다.

또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자신의 또 다른 정체성을 '짠한형 신동엽'이라는 술방 콘텐츠로 탄생시키며 유튜브 생태계에 자연스레 녹아든 신동엽도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TOP10 중 7위에 오르며 그 존재감을 인정 받았다.



술방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청소년들이 해당 콘텐츠를 통해 음주 모방을 하는 등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좀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달 3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7년 마련했던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에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장면에서는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라는 2개의 항목을 추가했다.

앞선 가이드라인에는 '음주 장면을 최소화할 것', '음주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피할 것', '폭음·만취 등 해로운 음주 행동을 묘사하는 것은 삼갈 것', '잘못된 음주 문화를 일반적인 상황으로 묘사하지 말 것' 등 총 10개 항목이 존재했고, 이번에 2개 항목이 추가되며 유튜브와 OTT에서의 무분별한 술방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권고의 메시지를 더했다. 

하지만 이는 자율적인 권고사항이기에, 이같은 가이드라인 추가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의문도 이어지며 보다 강력한 규제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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