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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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신념 꺾은 이효리, 25년째 전성기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12 17: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11년 만에 상업광고 모델로 복귀한 이효리가 톱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다.  

12일 풀무원은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의 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발탁하고, 이효리와 함께한 캠페인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동안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시해 특정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다. 풀무원이 1984년 창사 이후 연예인 광고 모델을 기용한 것은 이효리가 처음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지구식단 브랜드의 경우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이미지가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이효리는 풀무원지구식단 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 지구식단 브랜드 연매출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년 만에 상업 광고를 재개한 이효리의 결정이 39년 간 연예인 광고를 하지 않은 식품사까지 홀린 가운데, 이효리 합류 이후 소속사 안테나의 매출이 크게 오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정재형의 유튜브 콘텐츠 '요정재형'에는 루시드폴과 페퍼톤스 이장원, 신재평, 이상순이 게스트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때 정재형은 지난 2월 안테나에 합류한 이효리를 언급하며 "사실 올해 효리가 낸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낸 매출이랑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맞다. 인정한다. 그럴 수 있다"며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남편 이상순은 "올해 효리한테 온 섭외 전화가 (나머지) 안테나 뮤지션 총 통틀어서 온 것보다 더 많은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2012년 상업 광고를 자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2017~2018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 이후 30억 원에 달하는 다양한 상업 광고 및 PPL(간접 광고)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효리는 최근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항상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었다.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 내가 안테나에 들어가지 않았나. 댄스팀을 홀리뱅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에 뮤직비디오도 옛날처럼 몇 억씩 쓰고 싶은데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하더라"라며 11년 만에 광고를 재개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효리의 상업 광고 복귀 소식에 여러 기업들이 이효리의 SNS에 러브콜을 보내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중 롯데온은 2020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광고 캠페인을 전개, 관련 행사 매출이 전년보다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풀무원,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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