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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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스 라운지' 레오니 베네쉬, 궁지에 몰린 신임 교사 역…괴물 신예 눈길

기사입력 2023.12.12 13:54 / 기사수정 2023.12.12 13:5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티처스 라운지'(감독 일커 차탁)에 출연하는 레오니 베네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티처스 라운지'는 신임 교사가 교내 연쇄 도난 사건을 직접 해결하려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와 엮이며 겪는 시련을 그린 학교 스릴러 영화. 레오네 베네쉬는 이상적인 교육관을 가진 신임 교사 카를라를 맡아 선의로 한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져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레오니 베네쉬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하얀 리본'에 출연해 언론과 평단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전, 영국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웨스트엔드 연극무대를 거쳐 유럽 영화계가 러브콜을 보내는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바빌론 베를린'으로 독일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 '80일간의 세계일주',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 등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특히 EFP(유럽영화진흥기구) 2023년 가장 주목할 '슈팅스타'로 선정된 유럽의 톱배우 유망주다.

학교 안에서 교사가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압박과 도난 사건의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궁지에 몰린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감독 일커 차탁은 '주인공 카를라가 레오니 베네쉬 그 자체'라는 믿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캐스팅 디렉터는 "레오니는 우리에게 큰 행운과도 같았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관객들이 우리 영화가 끝나면 레오니를 완전히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전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티처스 라운지'는 "온몸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강렬한 긴장감"(Guardian) 이라는 평단의 상찬을 받으며 최우수 유럽영화상과 C.I.C.A.E 아트시네마 어워드 파노라마 섹션까지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독일의 아카데미시상식'으로 일컫는 독일영화상에서 최고작품상, 시나리오상, 편집상, 감독상, 여자주연상으로 5관왕을 석권하여 2023년을 대표하는 독일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주요상영(Centrepiece)' 섹션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도 초청되어 극찬을 받았다.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티처스 라운지'는 오는 2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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