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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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청룡 무대 리액션? 안 찍힐 줄…뉴진스, 비현실적"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3.12.12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고민시가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를 본 소감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고민시가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속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으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다.

고민시는 헤어진 오빠 은혁(이도현)의 죽음을 믿지 않으며, 자신을 보호하는 의문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은유를 연기했다.

최근 고민시는 '제 44회 청룡영화상' 무대로 화제가 된 박진영의 무대를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함께 화제된 바 있다.

당시를 떠올린 고민시는 "많이 놀랐다"며 "원래 시상식에서는 화면에 누가 비춰지는지를 알 수 있는데 그때는 카메라와 화면에 어느 분이 잡히고 있는지를 몰랐다. 당연히 (제가) 안 찍히겠거니 했는데 다음날 SNS와 친구들이 캡쳐해서 보내줬더라. 정말 여러모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뉴진스의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칭 타칭 '뉴진스 팬'이다. 고민시는 "뉴진스가 광고하는 식품 패키지도 사서 인증하기도 했다. 당시 상을 받고 뒤로 무대를 내려오는데 뉴진스 혜인 씨가 준비 중이었다. 절 보시면서 축하드린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놀랐다"고 당시 떨림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안 그래도 심장이 터질 거 같은데 정말 감사하다고, 팬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무대하시면서 제 쪽으로 걸어오시더니 조인성오빠 옆에서 무대를 하시더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더 놀랐다. 3번 놀라는 게 영상에 담겼다. 너무 비현실적이던 날이다"라며 환호했다.

2023년, 고민시는 바쁘게 달렸다. 그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으며 청룡영화상과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으며, '스위트홈' 시즌2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민시는 "제가 활동하며 가장 바쁘게 움직인 한해였다. 너무 감사한 건 여름에는 '밀수'로 사랑을 받고, 겨울에는 '스위트홈'으로 시즌1 팬분들께 다시 인사드릴 수 있었다. 여러모로 영광스러운 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색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피 분장, 때 분장, 촌스러운 화장 분장 등 올 한해를 강렬한 캐릭터로 보낸 고민시. 그는 분장에 대해 "사실 분장이 있으면 현장에서 에너지를 받는다. 캐릭터를 연기함으로서 캐릭터에 더 가까워진다는 느낌을 분장으로 받는 받는 스타일이다"라며 이유를 전했다.

이어 고민시는 "분장과 의상의 힘을 받아 시너지 얻고 할 수 있었다. 몇년 간 계속 피 분장이나 캐릭터 분장을 했다"며 "이제는 좀 맨 얼굴로 나올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 해보려고 한다. 일상이나 멜로 쪽 장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분장을 한 채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러웠다는 고민시는 "예쁘게 나오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것 보단 캐릭터로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게 좋다. 애처로워보이고 안타까워 보이는 분장을 화면으로 봤을 때 너무 좋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2는 넷플릭스에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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