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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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오, '미운 7개월' 푸쪽이에 폭발...폭풍 반항에 등짝 스매싱 (푸바오와 할부지)[종합]

기사입력 2023.12.07 22:14 / 기사수정 2023.12.07 22:1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아이바오가 푸바오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7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에서는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푸바오의 어린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푸바오는 아이바오의 식사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손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푸바오는 계속해서 알짱거렸고, 기어이 대나무를 한 입 물었지만 아직 먹을 줄 몰랐다.

그러자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물어 옆으로 치워 놓았다. 계속해서 식사를 방해하자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질질 끌어다 놓기를 반복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대나무는 네가 먹을 게 아니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이게 다 학습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바오는 푸바오가 따라할 수 있도록 시범을 보이고, 푸바오의 나무 타기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또한 나무를 타는 푸바오에게 시선을 떼지 않고 적극적으로 육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봉태규는 "어느 순간부터 푸바오의 덩치가 확 커진 느낌인데"라고 의아해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들은 보고 있자면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커지는 수준이다. 아주 작은 미숙아로 태어나 엄마 젖을 먹고 빠르게 성장하는 녀석들. 푸바오는 다른 판다들과 비교해도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푸바오의 폭풍 성장의 비밀로 "보통 판다들의 유두는 4개가 있는데 아이바오는 6개가 있다. 많이 먹을 수 있는 것. 아주 이례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미운 7개월 푸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푸바오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 채 돌아다녔고,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따라다니며 위험한 상황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나무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만류하는데 어느 정도 기본 훈련이 되고 나면 스스로 해 보도록 그냥 둔다"고 설명했다.

결국 폭발한 아이바오가 출동해 푸바오의 목덜미를 물고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장도연은 "누가 말려야 하는 것 아니냐. 이래서 곰싸대기라고 하는구나"라고 우려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사춘기가 되면 엄마의 통제권을 벗어난다. 그때도 엄마도 잘 말리려고 하지 않는다. 훈육 때의 과격한 행동이 학습이다. 훗날 독립하고 야생에서 살아갈 때 피치 못할 위험을 마주칠 때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춘기 푸바오의 모습도 공개됐다. 나무에 매달려 있던 푸바오가 나무가지가 부러지며 땅으로 떨어졌다. 또한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다 아이바오에게 등살을 잡혀 강제 연행되기도 했다.

고된 육아 현장을 목격한 봉태규는 "아이바오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많이 먹는 모양"이라고 인정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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