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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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돌아와'…손흥민, 부주장 로메로와 진한 포옹→'화기애애' 토트넘 주장단

기사입력 2023.12.02 10:53 / 기사수정 2023.12.02 10: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과 로메로가 실내에서 포옹을 나누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손흥민은 로메로의 손을 잡은 뒤 포옹을 하면서 로메로 어깨에 기대에 얼굴을 기댔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팀의 주장단을 개편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주장직을 맡고 있는 손흥민한테 주장 완장을 줬고, 손흥민을 옆에서 보좌할 2명의 부주장으로 제임스 매디슨과 로메로를 택했다.

올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이끌고 있는 주장과 부주장이 진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토트넘 팬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로메로의 복귀가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부주장이자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로메로는 최근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7일 첼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 때 위험한 태클을 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당시 첼시전 때 선발로 출전한 로메로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첼시 간판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를 향해 위험한 태클을 가했다. 이후 비디오판독(VAR)이 가동됐고, 심판은 첼시한테 페널티킥을 줌과 동시에 로메로한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로메로가 내준 페널티킥으로 인해 토트넘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설상가상으로 로메로 퇴장 뒤 고군분투하던 미키 판더펜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또 후반전에서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으로 당해 9명으로 첼시를 상대한 토트넘은 결국 스코어 1-4로 역전패했다.

위험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로메로는 3경기 사후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판더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속에서 로메로마저 징계로 인해 나오지 못하자 수비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어진 토트넘은 첼시 이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애스턴 빌라' 2연전을 모두 지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첼시전을 포함해 3경기 모두 선제골을 터트렸음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기에 토트넘은 로메로의 빈 자리를 절실하게 체감했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없는 동안 센터백 자리에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를 내세웠으나, 두 선수 모두 로메로가 있을 때 만큼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다이어는 빌라전 때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한테 밀려 선발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이제 로메로는 오는 4일 오전 1시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까지 결장하면 징계가 모두 끝나 복귀할 수 있게 된다. 로메로의 복귀전은 오는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15라운드 홈경기로 예상된다.

징계로 인해 빠져 있는 동안 손흥민이 고군분투한 가운데 로메로가 그라운드로 복귀했을 때 후방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을 얼마나 도와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SNS, AP,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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