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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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이혼 당시 스트레스로 단기 기억 상실…인간이 싫었다"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15 07:1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이세창이 단기 기억상실증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이세창이 게시트로 출연했다.

13살 연하의 아내를 만나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유하던 이세창은 "자꾸 뭔가를 잊어버린다. 사람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게 가장 심하다. 그냥 처음 본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세창은 "전세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면서 "마음 아픈 게, 사회 초년생은 사기꾼과 싸울 힘이 없지 않나. 그래도 저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사기꾼의) 빌라 전체에 압류를 걸었다. 그렇게 집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세창은 자신에게 대포차를 판매한 사기꾼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할 정도로 남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나한테 사기 친 사람을 기억 못한다는 건 문제"라며 "내가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위협이 되거나 적이 되는 사람은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그걸 기억 못하는 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세창은 처음 증상이 시작된 시점에 대해 지난 2013년을 회상했다. 당시 이혼을 앞두고 있던 이세창은 "자고 눈을 떴는데 제가 진짜 이렇게 얘기했다. '여기 어디야?'라고 했다. 그러다가 아내가 들어오는데 '우리가 부부인가'라고 했다"고 놀라운 일화를 전했다.

이에 오 박사는 단기기억상실증의 원인으로 뇌 손상 및 과도한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에 이세창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이혼을 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이세창의 기억력 문제에 대해 "믿었던 사람의 배신과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인간에 대한 애정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자 이세창은 "이혼을 하든, 딸을 빼앗기든, 사기를 당하든 다 똑같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심지어 행인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을 때조차도 공론화 시키지 않고 넘어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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