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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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韓 남자들, 날 감당 못해…술·담배 끊고 난자냉동 계획" [종합]

기사입력 2023.11.06 11: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제시가 연애와 아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에는 '제시에게 당신도 나락에 갈 수 있냐고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제시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던 이야기부터 데뷔 시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줘 이목을 모았다. 

또 그는 자신의 성씨인 '호' 때문에도 괴롭힘을 당했었다고했다. 그러면서도 아빠의 성인 '호'씨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도 씩씩하게 밝혔다. 그러나 결혼하면 (남편을 따라) 성을 바꿀 것이라고도 했다. 



살면서 6, 7명과 오래 교제했었다는 제시는 나이가 든 뒤에는 외국인들을 많이 사귀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 사람들은 날 감당하지 못하더라"며 "그런데 희한하게 한국 사람들이 더 강하다. '하지 마' 이런다. 그것도 싫다. 난 독립적인 여자"라고 했다.

이어 제시는 "내가 원하는 남자는 나를 더 나아지게 하는 남자"라며 "옛날엔 이상형이있었는데 지금은 그렇다. 나는 외모 이런 거 중요하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제시는 또한 "나도 결혼해서 아기 낳고 싶다"며 이를 위해 담배도 끊었다고 했다. 그는 "담배도 끊고 아이코스도 끊었다. 술도 안 마신다. 끊었다"고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하루에 두 갑 피웠었다"고 헤비 스모커였음을 고백한 제시는 "담배 냄새도 못 맡는다. 담배는 하루에 끊어야 한다. 조금씩이 아니라"고 팁도 전수했다.

미국에서 학습지 선생님을 하던 시절, 아기들을 만나면서 "당시엔 나는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구나를 깨달았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받은 느낌을 너무 좋아하더라. 순수한 걸 보니까 가수가 하기 싫더라. 가수를 하면 얼마나 가짜가 많냐. 아기들을 보면 너무 순수하더라"고도 고백했다.



또한 그가 난자를 얼렸다는 소식에 대해 언급하자 제시는 "아직 안 했는데 하고 싶다. 아기를 낳고 싶기는 한데, 그전에 남자친구를 만들어야겠지만 지금 찾기가 어려우니 난자를 얼리고 싶다. 지금 34살이다. 내년에라도 당장 아기를 갖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시는 "한국에서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갖고 싶은데 남편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한다. 왜 안되는 거냐. 인생은 한 번이고 난 아이를 갖고 싶다. 난 아이클 키울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유리도 아기를 가졌지 않나. '왜 저언니가 먼저한거야 내가 1호하고 싶었는데'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너무 멋있다. (사유리는) 정말 좋은 엄마"라고도 덧붙였다.

제시는 "딸을 갖고 싶다"며 "아들, 아들, 땋을 낳고 싶었다. 근데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부모님을 너무 사랑하게 됐다. 오빠들도 부모님을 사랑하지만 와이프 쪽에 많이 해준다. 내가 엄마, 아빠밖에 모르는 거다. 딸이 최고"라고 딸을 낳고 싶은 이유를 언급했다.

아이를 낳으면 어떤 부분이 닮았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엔 "내 눈과 마음가짐을 닮았으면 좋겠다"며 교육관도 밝혔다.

사진=유튜브 피식대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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