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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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내일(4일) 무슨 말할까…룸살롱 女종업원, 마약 혐의 인정 [종합]

기사입력 2023.11.03 12: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에 연루된 유흥업소 종업원 A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A씨와 이선균의 관계, 내일(4일) 있을 2차 경찰조사에서 이선균의 진술 등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A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유흥주점 실장 B씨와 필로폰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시는 입건 전 조사가 진행 중인 재벌 3세와 관련 있는 인물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A씨를 상대로 재벌 3세 등 내사자들과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내사자들이 마약 투약을 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은 받지 못 했다.

B씨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근무했으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약 3억 5000만 원을 뜯어내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지난달 중순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B씨로부터 이선균과 지드래곤, 가수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재벌 3세 등 10명의 마약 정황을 파악해 조사 중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28일 이선균은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진행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이선균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간이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며,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재취하고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 이선균은 이날 휴대폰을 임의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는 가족들께 미안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선균의 변호인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엑스포츠뉴스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의사는 없다"라며 다음 조사에 있을 피의자 심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균은 오는 4일 두 번째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함께 사건에 연루된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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