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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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기 옥순 "내 부족함 깨달아"…영철과 대화 중 눈물 (나는 솔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02 08:10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17기 옥순이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SBS Plus,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는 17기 옥순과 영철의 대화가 전파를 탔다.

옥순에게 대화를 요청한 영철은 장거리 연애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벌써부터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너무 앞서가는 거 같기는 하다"는 그는 "괜히 막 쓸데없는 얘기지만, '계속 토익 강사 하시지' 그런 생각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계속 서울에 계셨으면 정말 1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 같다"며 그의 마음을 솔직히 밝혔다. 옥순이 세종시가 아닌 서울에 있었다면 정말 적극적으로 다가갔을 거라고.

영철은 옥순이 '밖이었으면 못 만났을 것 같은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옥순은 본인의 좋은 점만 봐서 그런 게 아니냐며 겸손을 표했다.

이에 영철은 "사실 연애라는 게 다 환상을 먹고 사는 부분이 있다"며 본인도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영철의 속마음을 들은 옥순은 "그 말씀 들으니까 저도 좀 생각이 좀 많아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예전부터 생각이 든 게, 저는 사실 지금 이런 연애보다는 안정적으로 잘 만나서 미래를 그리고 싶다"며 "근데 아직까지는 그런 분들이 여기선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른 이성은 잘 보이지 않고 서로만 보이는 운명을 바랐다며 "제가 너무 환상인가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영철이 세종시에 거주하면서 연애에 불편한 점은 없었냐고 질문, 옥순은 "만날 기회가 많이 없는 거다"고 답했다. 일도 가족들과 하기에 사내 연애도 불가능한 환경.

생각에 잠겨 있던 옥순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영철은 "눈 아픈가요 갑자기?"라며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고, 지켜보던 패널들은 그가 눈치 없다고 평했다.

옥순이 눈물을 그치지 못하자, 영철은 "미안합니다, 제가 괜한 얘기를 했나 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옥순 님의 그런 감수성 있는 모습도 좋은 것 같다, 어딘가 인간미 있어 보인다"며 "왠지 모르게 더 맘이 가게 한다"고 서툴게 위로하기도.



앞서 옥순은 사전 미팅 당시 소개팅 기회가 별로 없다고 고백했다. 부모님 친구분들께서 가끔 해주시기도 하나, 요새는 부모님께서 장난식으로 길 가는 남자 잡아 오라 말씀하신다고.

영철과의 대화 후, 옥순은 "제가 주로 제 또래를 만날 기회가 없다"며 이곳에서 출연진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며 여러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 이런 분위기고, 내가 이런 게 굉장히 부족했고,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되는구나를 어제 더 많이 느꼈다"고 했다.

숙소에 돌아와서도 울음을 그치지 못하던 영숙은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에 데프콘은 영숙이 외로움이 많은데, 그걸 영철이 건드린 거라고 반응했다.

사진=SBS Plus, ENA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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