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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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대상이에요"…기안84, 갠지스강 먹방→마라톤 풀코스 완주로 보여준 품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8 14:50 / 기사수정 2023.10.28 14: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나혼산)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으로서 다시금 입지를 다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달 동안 마라톤을 준비해왔던 기안84는 5시간 내 완주를 목표로 했는데, 그는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기어서라도 돌아오자"고 각오를 다졌다.



5km 구간까지는 수월하게 달렸던 기안84는 이후 지옥의 오르막에 위기를 맞았다. 특히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많이 들이킨 탓에 복통을 느끼기까지 했다. 배를 부여잡고 다시금 힘을 낸 기안84는 21.5km 지점을 2시간 1분만에 돌파했다.

하지만 두 번째 반환점을 앞에 두고 기안84는 쓰러지는 위기를 맞았다. 페이스메이커들의 응급처치를 받은 그를 일으켜세운 이는 한 시각장애인 할아버지 러너였다. 자원봉사자와 연결된 끈을 잡고 달리는 모습을 본 기안84는 "그때 울컥하더라. 그래서 뛰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눈물이 고였다"고 고백했다.

결국 기안84는 4시간 47분 08초 만에 풀코스인 42.195km를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기안84는 올해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를 통해 안방극장에 엄청난 웃음을 안겨줬다. 특히 '나혼산'에서는 술병에 꽃꽂이를 하는 모습을, '태계일주2'에서는 인도의 갠지스강에서 수영을 하고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이면서 모두를 경악시켰다.

뿐만 아니라 인도의 한 결혼식장에서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에는 '태계일주3' 촬영을 위해 마다가스카르로 떠나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나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날이 마라톤 풀코스를 뛴 지 고작 일주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태어난 김에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수식어가 바뀌기까지 했다.

과연 기안84가 모두의 예측대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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