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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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목마름 심해졌다…"인순이→이은미 걸그룹, 쓰러질 수도" (골든걸스)[종합]

기사입력 2023.10.27 23:52 / 기사수정 2023.10.27 23:52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골든걸스' 박진영이 만들고 싶은 걸그룹에 대해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박진영이 만들고 싶은 걸그룹 멤버들을 공개하며 제작진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진영은 제작진을 만나 "너무 하고 싶은 게 생겼다. 제가 프로듀서로서 지금이 제일 잘되고 있는 것 같다. 결과와 상관 없이 하고 싶은 게 있다. 목마름이 너무 심해져서. 제일 좋아했던 음악을 하는 그룹을 만들고 싶은데 우리 회사에서 하려면 또 이사회하고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을 생각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무작위 오디션이 아니라 제 머릿속에 있는 멤버들을 데리고 걸그룹을 하는 거다. 제 머릿속에 그림이 있다. 인순이, 박미경, 이은미, 신효범. 저는 이 네 명이 동시에 노래를 한다면 쓰러질 수도 있다"라며 만들고 싶은 그룹 멤버들을 이야기했다.

박진영은 "자기를 버리고 짐을 싸서 합숙하는 거다. 완전 초심, 한국 k-pop의 무형문화재 등록해야 할 수도 있다. 네 명의 누나들이 저를 되게 예뻐한다.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그렇다. 왠지 연락하면 다 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박진영은 인순이를 설득하러 나섰다. 인순이를 만난 박진영은 "내가 원하는 노래를 표현해줄 수 있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라며 걸그룹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인순이는 박진영이 걸그룹 멤버로 구성할 가수들의 이름을 듣고 "어떻게 이런 멤버가 만들어질 수 있는거지? 다들 한대?"라고 물었다.

이에 박진영은 "일단 효범이 누나는 오케이했다. (인순이) 선배님 뒤에는 가장 걱정스러운 까칠하지만 여린 은미 누나를 내일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인순이는 "우리 넷 다 까칠한데"라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박진영은 "다 까칠하지만 여린 걸 내가 안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에 인순이는 "걸그룹이냐? 할매그룹이지. 센 누나 넷을 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말해 박진영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박진영은 "78년도에 데뷔했다"는 인순이의 말에 "45년 지났다. 제가 쉰두 살이다. 그래서 이 귀여움을 이용하는 거다. 누나들한테. 저 막내로 방송 찍어본 게 20년 지난 것 같다. 근데 이 방송에서는 제가 막내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나 네 명을 감히 그룹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 근데 뭔가 설렌다. 그 4명이 지르는 소리가 제 귀에 들려서. 제가 믿는 건 하나다. 누나들이 다 소울이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코어가 같다. 연결되는 느낌이 있지 않냐"라며 설득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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