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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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사고 순간 지옥 같아…이러다 죽는구나 싶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0.27 09:50 / 기사수정 2023.10.27 09: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설운도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충격을 고백했다.

설운도는 2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고를 떠올리며 "조수석에 앉아있었다. 그 순간이 지옥같았다. 이더라 죽는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설운도의 아내는 전날인 25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설운도는 해당 사고가 급발진 사고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설운도는 "가족끼리 평소에도 자주 가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며 "골목길 입구를 진입하는데 순간적으로 차량이 200km 속도로 100여 미터를 몇초만에 날아갔다. 큰 대로변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대형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수석에서 안전벨트를 하고 있는데도 충격이 너무 커서 몸이 뒷자석으로 밀렸다"며 "다행히도 아내가 침착하게 대처했다. 사람들이 많았으면 인사사고가 났을거다. 정말 다행인 점은 앞에 사람이 없었다는 거다"라고 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설운도와 아들도 동승했으며, 이 사고로 행인 2명, 식당 손님 3명이 다쳤고, 벤츠 차량과 추돌한 택시 운전사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설운도 가족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이에 설운도는 "택시도 운전자가 있는 곳이 아닌 방향으로 박았다. 정말 다행이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식당도 비스듬히 박았다"며 "무엇보다 충격인 점은 그런 사고에서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는 거다. 세계적인 명차인데도 이렇다는게 너무 황당하다"고 했다. 

또한 설운도는 급발진 사고와 관련해 "급잘진은 살인행위이며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사괴적인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2, 제3의 급발진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설운도는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위해 놀란 마음을 다잡고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여전히 가족들을 걱정하며 "아내와 아들이 정말 놀랐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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