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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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줄 가지고 놀아"…김기수·문채원, 끈질긴 사이버 폭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18 0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스타들이 떨어지지 않는 끈질긴 사이버 폭력에 고통받고 있다. 

지난 17일, 개그맨 출신의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사이버 폭력 피해를 밝히며 호소문을 게재했다.

김기수는 악성 채널들이 자신에 대해 만든 영상들을 캡쳐해 올리며 "이들이 하는 짓은 집단 사이버 폭력이 아니면 뭐란 말이냐. 이들은 내 인생 망치겠다고 한 지 벌써 2년이 넘고 있다"고 분노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일들을 다 끊어놓고 있다며 단순 악플러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2년 넘게 홈쇼핑, 뷰티 관련 업무, 협찬, 공구 방송까지 다 끊어놓고 있는 게 저들인데 내 인성 때문에 일이 없는 거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기수에 따르면 이들은 허위사실로 민원을 넣고 보도자료를 뿌리며 주변 사람까지 저격해 자신을 몰아넣고 있다고.

김기수는 "이 악물고 버티는 건 저들이 단순 악플이 아니라 사이버 폭력집단이 맞다는 걸 보여드리고자 버틴 것. 내가 죽어야 그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유튜브까지 못하게 해서 밥줄 끊어놓고 목숨 끊게 할라고 하는 수법이 보인다"고 분노하며 "분명한 건 내 목숨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인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같은 사람들에게 같은 패턴으로 조롱 당하는 상황을 밝혔다.



이어 16일, 배우 문채원도 오랜 악성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문채원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지난 3월 문채원에 대한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공지했다고.

문채원 측은 "9월경 배우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되는 가해자들에 대해 해당 게시물·댓글까지 모두 취합하여 성명불상자 외12명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유튜브 채널의 교묘한 짜집기 등 특정 유튜버를 고소하는 것이라며 가해자의 신상을 끝까지 찾아 합의나 선처 없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악성 채널들은 문채원의 위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주장하는 등 근거없는 소문으로 '더러운 여배우'라는 꼬리표를 만든 바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된 루머에 결국 강력 대응까지 가게된 셈.

문채원 측은 "배우가 연예인으로서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오랜 시간 인내해왔지만, 게시 영상과 글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집요해져 매일 힘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끈질긴 악성 루머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고 있던 이들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구체적이고 끈질기니 더 큰 고통일듯", "진짜 단순 악플이 아니라 사이버 '폭력'이다", "같은 사람이 계속 그러면 정말 힘들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고통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기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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