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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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프로페셔널" 칸셀루, 맨시티 시절 잊었나..."나쁜 이미지 가짜야" 주장

기사입력 2023.10.17 22:03 / 기사수정 2023.10.17 22:0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르셀로나 수비수 주앙 칸셀루가 자신에 대한 나쁜 이미지는 가짜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8차전서 보스니아 헤르치고비나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미 본선행 티켓을 따냈던 포르투갈은 2경기를 남겨두고 조 1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선제골과 추가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전반 25분 만에 3골의 격차를 벌렸으며, 전반 32분 칸셀루의 그림 같은 중거리 슛 득점이 나오며 다시 한번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41분 주앙 펠릭스가 한 골을 추가한 포르투갈은 대승을 기록했다. 



칸셀루는 지난 9월 A매치 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번 10월 A매치 2경기는 모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이날 득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칸셀루는 득점 소감과 함께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변호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칸셀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칸셀루는 득점 소감에 대해 "나에 대해 비판하기르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답례를 득점으로 축하했다. 나는 항상 프로페셔널했다"라며 자신에 대한 비판 의견을 내비쳤던 사람들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칸셀루는 그간 행동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다.  지난 시즌 기량 문제로 주전에서 밀리자 곧바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립하며 팀을 떠날 준비를 하지도 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칸셀루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하락세를 겪으며 맨시티에 복귀해서도 성의 없는 플레이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발을 주문했으나 반기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임스는 당시 칸셀루의 태도에 대해 "칸셀루는 지난 1월 팀 회의에서 과르디올라의 말 듣기를 거부했다. 과르디올라가 선수단에게 말하는 동안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바닥에 앉아있었다"며 칸셀루가 감독 지시에 감정적으로 대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칸셀루는 이러한 보도로 인해 만들어진 자신의 이미지가 모두 가짜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셀루는 "누군가 나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팔려고 하지만, 그것은 모두 가짜다. 나는 좋은 말만 들으며, 항상 최선을 다한다"라며 이러한 소식이 자신에 대한 음해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칸셀루는 자신이 반기를 들었던 맨시티를 떠나 2023/24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바르셀로나에서는 유독 더 적극적이고 활약에 대한 의지를 들어내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의 경기력에 대해 "개인적으로 형편없는 경기를 했다. 기술적으로 저지른 실수가 많았다.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 나쁜 플레이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전해야 한다. 물론 잘하다가 지는 것보다는 나쁜 플레이로 이기는 것이 낫다. 다만 내가 경기를 잘해야 바르셀로나가 나를 좋아할 것이다. 내가 경기를 잘 못한다면 그들은 날 쫓아낼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에 남기 위해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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