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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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누가 총 쐈어?" 미국대표팀 에이스, 독일전 도중 '다이빙'→팬들 "정말 부끄럽다" 비판

기사입력 2023.10.17 05: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미국 대표팀 에이스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독일을 상대로 한 A매치 경기에서 다이빙을 했다는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한국시간) "과거 첼시 스타였던 풀리식의 행동에 대해 팬들이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계 미국인으로 미국 국가대표인 풀리식은 지난 2019/20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풀리식은 당시 감독이었던 프랭크 램파드의 신임을 받으며 첼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첫 시즌 당시 기복에도 불구하고 활약이 돋보였던 풀리식은 이후 점차 기량이 하락했다. 램파드 경질 이후엔 선발 기회도 줄어들었고, 이적 초창기 보여준 번뜩이는 움직임과 득점력을 모두 잃어버렸다. 

결국 풀리식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경력의 반전을 노렸다. AC 밀란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풀리식은 밀란 합류 이후 리그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런 가운데 풀리식이 A매치에서 어이없는 다이빙(상대 수비수에게 의도적으로 파울을 얻어내는 움직임)을 시도해 팬들의 비난을 받게 됐다. 

풀리식이 속한 미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독일과 10월 A매치 첫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의 첫 경기였는데, 독일이 일카이 귄도안, 니클라스 퓔크루크,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이 터지며 3-1로 승리했다. 미국 입장으로서는 풀리식이 선제골을 기록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더선은 "풀리식은 친선 경기 도중 부끄러운 다이빙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는데, 전반 27분 독일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선제골을 기록하기 직전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이빙으로 페널티킥을 얻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골문에서 좀 떨어진 지점에서 공을 받아 독일 수문장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제치고 달려가려 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접촉도 없이 바닥에 쓰러졌다"라며 풀리식의 어이없는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풀리식의 이러한 행동을 보고 SNS를 통해 "정말 부끄럽다", "너무 한심하다", "친선 경기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심판이 이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은 것도 한심하다", "관중석에 저격수가 있었다"라며 비난과 함께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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