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父, 박수홍 여자 문제 언급…"빨대? 우리가 흡혈귀냐" 분노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이슬 기자) 박수홍 부친이 큰형의 횡령 혐의를 주장하는 박수홍에 분노했다.

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부친은 "박수홍이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여자만 여섯이다. 젊은 여자를 만나면 애가 생긴다"라며 박수홍의 여자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부친은 "우리 보고 빨대라는데 우리가 흡혈귀냐"라며 "형한테 도둑놈이라고 하면 억울하다"라고 분노했다. 특히 부친은 "박수홍 변호사는 김다예랑 방송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선 검찰 조사를 언급한 부친은 "박수홍이랑 검찰에서 1년 반 만에 봤는데 큰형은 수갑을 차고 있었다. 그렇게 죽기 살기로 엠블런스 타고 가고. 그렇게 나를 겁내는데 나한테 재산을 맡기고 청소를 시켜겠냐. 나는 결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놓고 매스컴에 나와서 빨대라고 한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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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