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마약중독 재활 시설 입소…"정부 지원 간곡히 부탁" 호소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남태현이 약물중독 치료에 정부 지원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남태현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남태현은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다가 끝에 다다랐다고 느꼈을 때 대마초를 시작했고 결국 필로폰까지 접하게 됐다"라며 현재는 인천에 위치한 마약중독 재활 시설 다르크(DARC)에 입소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시설에서 24시간 생활하며 약물중독 치료와 상담을 받고 있다. 남태현은 "대부분 센터장의 사비로 운영된다"며 "매일 시설에 약물중독으로 인해 '도와달라', '살려달라'는 전화가 오지만 수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남태현은 "약물에 단 한 번이라도 손대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물중독은 혼자서 해결해나갈 수 없다. 용기 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서민재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태현은 KBS 1TV '추적 60분' 등에 출연해 마약 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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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