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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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소통 좋아" 송중기, 4일차도 종횡무진 '화란' 바라기 [BIFF 2023]

기사입력 2023.10.07 07:1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2년 만에 다시 찾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연작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을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동분서주 중이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가 7일로 4일차를 맞았다.

지난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식 MC와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로 부산을 찾았던 송중기는 2년 만에 신작 '화란'으로 다시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로,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에 첫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돼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있다.

4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김창훈 감독, 홍사빈, 비비(김형서)와 함께 레드카펫 위에 올라선 송중기는 능숙하게 '화란' 팀을 이끌며 레드카펫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후 지난 5일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화란'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6일에는 배우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6일 오후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액터스 하우스에서 송중기는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를 소개하러 왔다. 한국영화가 어려운 시기인데, 그런 의미에서 더욱 소중하고 간절해지는 시간이다"라고 영화제를 다시 찾을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2008년 데뷔 후 신인이던 2009년 출연한 MBC 드라마 '트리플', 2011년 젊은 이도 역으로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012년 개봉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영화 '늑대소년'까지 지난 필모그래피를 돌아봤고, '늑대소년' 중 한 장면이 상영되자 과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저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전해받고서는 환한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이제는 반자동으로 반응하는 하트 포즈까지 척척 해내며 활발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관객들과의 만남에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임하는 배우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송중기는 "아무래도 저는 관객과의 대화를 즐기는 편이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할 때도 있지만, 관객과의 대화를 할 때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너무 좋아하는데, 그 소통은 영화제에서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신나고 설렌다"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또 '화란'을 함께 한 홍사빈과 만나 '책임질 줄 알고 비겁하지 않은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마음을 갖고 있고, '화란'이라는 영화도 그 마음으로 관객들과 인사하고 싶어서 열심히 알리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날 액터스 하우스 참석 이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화란' GV까지 마친 송중기는 7일 오후 2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화란' 오픈토크에 참석하며 영화제 4일차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며 '화란' 알리기 선봉장에 선다.

'화란' 오픈토크 외에도 이날은 베테랑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이 출연한 '소풍' 야외무대인사, 유승호와 유수빈, 김동휘, 이주영 등이 출연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 오픈토크,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등이 출연한 '거미집' 오픈토크, 한효주가 참여하는 액터스 하우스 등이 이어진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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