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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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송중기, 38세 동안 인정 "정우성엔 급 안되지만…" (엑's 이슈)[BIFF 2023]

기사입력 2023.10.06 23:10 / 기사수정 2023.10.07 04:33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송중기가 자신의 동안 외모를 바라보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송중기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2021년 처음 선보인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일 존 조를 시작으로 6일 송중기와 윤여정, 7일 한효주가 참여해 연기에 대한 생각, 자신이 생각하는 연기 명장면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송중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된 '화란'(감독 김창훈)으로 부산을 찾았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6월 득남했다고 밝히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송중기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 전이던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던 영화 '승리호'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딸을 가진 아빠 역할로 진심을 다했던 연기의 순간을 되짚었다.

'지금은 진짜 아빠가 됐다'는 사회자의 말에 송중기는 "지금 (아기가) 100일 넘게 지났다.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말하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송중기는 "제가 아빠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다는 모르겠지만, 저는 배우 송중기이기 이전에 인간 송중기이기 때문에 나중에 우리 아기에게 떳떳하지 못한 아빠는 되지 말자는 생각이다. 그 생각은 명징해졌다. 그리고 제 직업인 배우로 돌아와서도 떳떳한 배우가 되자는 마음이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올해 38세로, 2008년 데뷔 이후 15년 여간 동안 외모로 주목 받으며 느꼈던 마음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동안과 더불어 맑은 피부 톤으로 '밀크남'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던 송중기는 '맑은 톤의 피부가 배우 활동에 있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솔직히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정우성 선배님처럼 정말 너무나 타고난 아름다움을 보유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있는데, 거기에 저는 급도 안 되지만 부모님께서 주신 겉과 속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하는 편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지금 제가 누리는 영광들은, 선배님들이 드러나지 않게 쌓아오신 것 덕분에 지금의 제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제가 이 문화 산업 안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배우라고 한다면, 비겁한 행동은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책임질 줄 아는 배우가 돼야 한다 싶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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