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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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 블랙박스' 최정훈 "남극에서 니트 입고 라이브…실시간으로 빙벽 무너지더라"

기사입력 2023.10.05 17:0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구 위 블랙박스' 잔나비 최정훈이 남극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KBS 2TV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정훈, 윤도현, 모니카, 립제이, 대니 구, 김신록, 김건우, 구민정PD가 참석했다. 진행은 김보민 아나운서가 맡았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기후변화로 파괴되어 가는 국내외의 6개 지역을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최초 기후위기 아카이브 콘서트다.

이날 최정훈은 남극에서 공연을 진행한 소감에 대해 "남극에서 노래를 할 때 두꺼운 패딩하고 방한장비를 챙겨가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니트 하나 입고 라이브를 했던 기억이 있다"며 "제 주변에서는 라이브를 하는 동안에도 빙벽이 녹아내리고, 천둥번개같은 소리가 났다. 그걸 들으면서 라이브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8월까지는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을 해왔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잊어버리게 되더라. 그러다 지난달부터 편집된 영상들을 모니터링하면서 다시금 경각심을 갖고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 위 블랙박스'는 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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