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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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 12월 결혼식 앞두고 '대화 단절' 부부, 박미선 "장례식 분위기 같아" [종합]

기사입력 2023.10.04 23:50 / 기사수정 2023.10.04 23:5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고딩엄빠4' 결혼식을 앞두고 대화가 단절된 박하나, 김영환 부부가 고민을 토로했다.

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개그우먼 이은형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현재 5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박하나와 김영환 부부가 출연해 '동상이몽'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하나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당시에 대한 물음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하나의 남편 김영환은 "아찔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영환은 "12월 3일에 결혼식을 올리려 하는데 상황이 이래서 결혼식을 진행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며 '고딩엄빠4'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 김영환은 노인들을 태운 택시를 운전하는 일상을 공개했고 직업에 대한 물음에 "노인복지계열 쪽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고 직업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사회복지사랑 홀덤펍이 잘 안 어울리기는 한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환은 "나중에 어르신들이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제 이름으로 된 사회복지관을 짓고 싶고 꼭 군수가 될 거다. 감투를 좋아해서 될 수 있으면 감투 쓰는 걸 하고 싶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박하나는 "이런 (야망 있는) 남자는 처음 만나봤다"라며 버거워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렇게 싫었으면 안 사귀었으면 됐는데"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또 박하나는 "원래 임신 중에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상견례를 만삭에 해서 아기 낳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하나가 홀로 육아와 살림을 하며 지친 모습을 드러내자 서장훈은 "경제적 문제는 없죠?"라고 물으며 "그동안 나온 집들 중에 지금 제일 멀쩡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환은 "(경제적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박하나는 쉴 틈 없이 집안일을 하며 "남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하다 보니 저희는 (같이 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하나는 열심히 저녁을 준비했지만 김영환은 김밥을 사서 들어왔고 둘은 대화도 단절된 상태로 식사를 했다.



김영환은 인터뷰에서 "어느 순간부터 밥 먹으면서 각자 핸드폰 보면서 밥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박하나는 "저희는 지금 가족인데 그냥 남남처럼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미선은 "청첩장 주문했냐"고 묻는 박하나의 모습을 보며 "결혼식이 아니라 장례식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다"라고 맑했다. 서장훈도 "이혼 서류 준비하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박하나는 "잘 모르겠다. 언제부턴가 서로 대화도 없어지고 사랑도 안 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김영환도 "더 이상은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같이 사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남편 특별한 반전 안 나오면 군수 못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런가 하면 박하나는 여전히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임을 드러냈다.

박하나는 자신을 찾은 친정엄마에게 "병원을 갔더니 입원을 하라고 말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박하나는 아이가 욺에도 달래지 않았고 눈은 초점을 잃은 채로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계치에 다다랐다"며 "너무 무기력해져서 아기를 안 보거나 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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