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48
연예

izi 오진성 "10년 간 '응급실' 수익 0원→억대 계약금 제안 받았지만…" (근황올림픽)

기사입력 2023.10.03 21:58 / 기사수정 2023.10.03 21:58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레전드 명곡 '응급실'의 주인공 izi 오진성이 후속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3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이지를 만나다] 단 한 곡으로 저작권 100억.. 메가히트곡 '응급실' 내고 사라졌던 가수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레전드 명곡 '응급실'의 주인공 izi(이지) 오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진성은 노래 '응급실'의 수익에 관한 질문에 "저작권, 인접권으로 하면 100억이 넘는다고 하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또한 그는 "예전에는 저희 권리를 다 누구한테 맡겨 놨었기 때문에 약 10년 정도는 수익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라며 수익을 받지 못했었다고 전했다.

이후 오진성은 "어느 순간 저희가 그걸 알아서 이름을 다시 저희 명의로 바꿨다. 사실 '응급실'은 어마어마하다. 노래방에서 역대 누적 1위를 했으니까"라며 명곡의 수익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더불어 오진성은 '응급실' 이후 후속 활동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다른 곡으로 활동을 하려고 했다. 뮤직비디오도 캐나다 가서 1억을 들여서 찍어왔다. 근데 한 번도 활동을 못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진성은 "(당시 회사에서) 돈을 다 썼다고 하더라. 저희 이름으로 소속사의 어떤 대표님이 투자를 받아왔다. 근데 그 돈을 투명하게 사용하지 않았다"라며 '응급실' 이후 투자를 끌어왔으나, 돈이 불투명하게 사용되면서 영문도 모르게 사라졌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분은 저한테 자주 찾아오셨다. 저희는 정말 가난하게 다녔다. 차도 없이 다녔다"라며 회사와 믿음이 떨어졌음을 전했다.

이후 오진성은 회사를 나와서 멤버들끼리 활동을 해보자고 했으나, 계약 문제 때문에 활동이 불발되었다고. 그는 당시 소속사에서 한국에서 활동을 못하게끔 막았다며 '너희가 활동하면 우리들이 가만히 두겠냐'라고 협박당했던 사실을 이야기했다.

또한 오진성은 izi의 보컬 멤버로서 억대 계약금을 제안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근데 밴드로는 계약 못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결국 izi 멤버들과의 의리 때문에 계약하지 않았음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그는 "저도 고민을 했다. 아버지께서 '돈 얼마에 친구들하고 헤어지는 건 의리 없는 짓이다'라고 하셨다. 아버지도 지금 후회하실 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하는 게 계약을 먼저 하고, 돌보면서 후를 도모하면 되는데 어린 마음에 '남자는 의리지' 했었다. 너무 가난해졌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사진 = 근황올림픽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