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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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아이돌 전남친, 비밀 연애 계약서까지…"강아지 6마리 떠넘겨"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3.10.02 22:19 / 기사수정 2023.10.02 22:19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수근이 아이돌 전 남친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연자에게 조언했다.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무명 아이돌과 사귀었던 여자가 무물이로 찾아왔다. 남자친구에게 수백만 원을 쓰고 강아지도 6마리를 키우게 됐지만, 남자친구는 헤어진 뒤 나 몰라라 한다고.



사연자의 남자친구는 무명 아이돌,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났다고 밝혔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이름을 묻자 사연자는 이름을 밝혔고, 서장훈은 "진짜 아무도 모르는 (아이돌)"이라며 당황했다.

사연자는 "돈을 (직접) 요구하기보다는 '나 뭐 해야 되는데'"라며 간접적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래서 2년 반 동안은 거의 그 애 뒷바라지를 다 해줬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이 돈을 얼마나 썼냐고 묻자, 사연자는 "확실하게 확인된 거는 600에서 700만 원 정도"라고 답했다. 기간은 2년 반 정도. 서장훈은 "2년 반 정도에 600이면 큰돈은 아니네"라고 반응했다.

이에 사연자는 "근데 거기에서 카드를 같이 썼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그거는 너도 같이 쓴 거 아니냐, 같이 쓴 건 빼자"고 했다.

남자친구는 초반에 숙소 생활을 했으나 활동이 잘되지 않아 짐을 뺐고, 사연자가 연습실 근처에 전셋집을 얻어 같이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이 "계약 같은 건 없었냐"고 묻자, 사연자는 "올해 초에 계약서를 썼다"고 답했다. 이어 "남들한테는 말하지 말고, 자기가 마음이 돌아오지 않으면 (헤어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계약서가 끝나기 전 헤어졌다고 알렸다.

사연자는 전 애인 때문에 강아지가 많아진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 하는데 집에서도 반대하고, 자기 환경에서는 키우지 못해서 (자신이 키우게 됐다)"라고 알렸다. 애인은 한 마리 입양 뒤 또 다른 강아지를 입양하자고 설득, 두 마리를 키웠다. 이후 두 마리를 더 입양했다고.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코 수술을 하고 싶다더라"며 "그래서 '강아지 두 마리를 교배시켜서 팔자'"더라고 전했다. 그래서 새끼 강아지가 두 마리 늘었지만, 팔지 못해 총 여섯 마리를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헤어진 지 일주일이 지났다고 고백, 한 달 수입이 적으면 150 정도 된다고도 알렸다. 그러나 강아지에게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써야 하고, 집은 13평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촬영 당일 새벽에 전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음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자빠졌다"고 비난, 이수근 역시 "마땅히 어디 가서 잘 데가 없었나 보다"라고 싸늘히 반응했다.

사연자는 "아니요, 그냥 천천히 꼬인 거를 해결해 나가 보자고 했다"라며 전 애인을 옹호했지만, 서장훈은 "걔는 앞으로 잘 돼도 문제고 안 돼도 문제다"라고 단호히 얘기했다. 이어 "잘 되면 너를 떠날 거고, 안 되면 최악의 경우 네가 진짜 걔 평생 먹여 살려야 되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6마리가 아니라 그때부터 7마리 되는 거다"며 호응했다.

서장훈은 "3년 사귀어봤으면 됐다"며 "걔랑 미래를 꿈꾸는 이런 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들을 다 끌어안고 살겠다는 건 무리이니 정말 잘 키워주실 수 있는 분한테 분양하라"며 "6마리를 키울 여건이 돼야 키우는 거지 애들한테도 고통이다"고 조언했다.

이후 사연자는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강아지와 행복하게 이쁘게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며 '좋고 착한 남자친구 만나고 싶다'고 희망 사항을 적었다. 이어 전 애인에게 "넌 개보다 못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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