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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PSG→토트넘?…골칫덩이 유리몸 800억 FW, 6개월 만에 영국행? 'PL서 인기'

기사입력 2023.09.24 14:4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프랑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잉글랜드 땅을 밟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의 일요지 '선데이 미러(Sunday Mirror)'는 "잉글랜드 웨스트햄, 토트넘, 그리고 아스널이 윙어 우스만 뎀벨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FC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뎀벨레가 오는 1월에 있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옮겨 잉글랜드 땅을 밟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뎀벨레가 시장에 나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PSG의 재정 때문이다.

PSG는 지난 여름 중동으로 떠나보낸 네이마르와 미국으로 떠나보낸 리오넬 메시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각종 공격자원들을 가리지 않고 영입했다. 또한 PSG 공격의 핵심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을 대비해 중동에서 이적료로 벌어들인 거금으로 주요 자원들을 데려왔다.

PSG의 신입생으로는 임대로 도착, 다음 시즌 완전 이적할 예정인 포르투갈의 SL 벤피카 출신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이적료 1000억원),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려온 스트라이커 랑달 콜로 무아니(이적료 1240억원), 레알 마드리드에서 8시즌 동안 헌신한 마르코 아센시오(자유계약), 그리고 스페인 RCD 마요르카에서 데려온 이강인 (이적료 약 310억원)등이 있다.

그러나 PSG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게 뎀벨레까지 5000만 파운드(약 810억원)을 주고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의 마침표를 찍었다. 문제는 뎀벨레가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뎀벨레는 PSG에서 단 한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난 20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경기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는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루이스 엔리케 현 PSG 감독의 전술적 색체와 점차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는 있다. '선데이 미러'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내가 팀의 팬이라면, 돈 내고 뎀벨레 보러올 것"이라며 "전혀 다른 선수이다. 예측 불가능하고 실력이 뛰어나며 마법을 부린다"며 뎀벨레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그러나 '선데이 미러'는 "PSG의 가장 큰 걱정은 돈"이라고 밝히며 "뎀벨레를 다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에 임대보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축구 재정 전문 사이트 '카폴로지'에 따르면 뎀벨레는 PSG에서 두번째로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2000만 유로(약 285억원)에 해당하는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뎀벨레는 연봉 1위 킬리안 음바페의 7200만 유로(약 천억원)의 뒤를 이은 2위다. 음바페 하나만으로도 스타급 선수의 이적료가 나가는데,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가차없이 임대로 내보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바르셀로나에서는 119경기 40골을 집어넣으며 3경기 당 한골을 집어넣었지만, PSG에서는 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선데이 미러'는 "아스널은 토트넘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뎀벨레에게 관심을 표했던 구단 중 하나"라고 밝히며 "아스널은 지난 여름 데클런 라이스와 다비드 라야, 카이 하베르츠 등 많은 포지션을 보강했지만, (측면 자원인)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뒤를 받칠 보강은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또한 뎀벨레 이적에 귀를 쫑긋 세울 수 있다. '선데이 미러'는 "해리 케인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공격진이 잘 대처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강재는 필요한 상태"라고 전망하며 뎀벨레가 '릴리화이츠(토트넘의 애칭)'에 합류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만일 토트넘에 온다면 윙 자리를 두고 손흥민 또는 마노르 솔로몬, 데얀 클루세브스키와도 경쟁할 수 있다.

이어 "웨스트햄 또한 (리그와 2023/24 UEFA 유로파리그 경쟁을 위해) 화력 지원이 더 필요한 상태"라며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웨스트햄에게는 한 선수로 두 자리를 메꿀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뎀벨레가 임대로 팀을 떠난다면 이강인을 비롯한 다른 공격 자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강인은 미드필더 지역과 더불어 윙에서의 활약도 뛰어나다. 따라서 뎀벨레가 이적한다면 이강인의 활약이 측면 등에서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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