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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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김동준, 한계에 맞서 싸운 도전 빛났다…동굴 탐험 종료 (손둥동굴)[종합]

기사입력 2023.09.22 08: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항서,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이 한계에 맞서 싸운 ‘찐’ 도전을 보여줬다.

지난 21일(목)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 마지막 회에서는 박항서,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험한 코스를 뚫고 동굴을 빠져나와 탐험을 종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서 동굴 탐험 3일 차 저녁에는 안정환이 가루를 활용한 짜장밥과 국물 요리를 만들어 대원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또한 질문 카드를 통해 유쾌한 토크를 나누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이 중 가장 꼰대는?’이라는 질문에 박항서 놀리기에 진심인 대원들과 제작진이 합심해 모두 그를 지목해 폭소를 자아냈고, 대원들의 기력을 충전시킬 깜짝 영상 편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내의 손편지를 읽어내려가던 박항서 감독은 눈물을 글썽이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동굴 탐험의 마지막, 4일 차에는 총 8개의 탐험 스폿 중 남은 2개의 스폿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세월이 빚어낸 천연 진주인 동굴 진주를 발견한 대원들은 진흙 길을 지나 대망의 베트남 만리장성 앞에 도착했다. 직벽 라펠링 구간을 넘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피지컬 최강자 추성훈도 수직 경사에 고전을 면치 못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64세 최고령 박항서가 체력적, 정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완주해 감동을 선사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항서는 앞서간 추성훈과 안정환을 지켜보며 초긴장 상태였지만 모두의 걱정과 응원 속에 사다리를 오르고 악바리 근성으로 마지막의 마지막 힘까지 짜내 아찔한 직벽 구간 등반에 성공하는 등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동굴 탐험 내내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대원들의 팀워크가 손둥 동굴 탐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김동준이 암벽 등반으로 체력이 떨어져 두 다리에 힘이 풀린 박항서를 조용히 뒤에서 받쳐주는 배려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은 미지의 손둥 동굴을 탐험하는 박항서,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의 끈기와 열정, 도전 정신을 조명하며 의미를 남겼다. 고된 여정으로 쌓인 피로를 날려버리는 손둥 동굴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대자연까지 진귀한 풍경 역시 시청자들과 나누며 울림을 안겼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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