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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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도 라방에...TV 대신 유튜브다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9.21 2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타들의 유튜브 진출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과거 배우들이나 가수들은 새로운 작품이 나오거나 컴백을 하게 되면 방송에 출연, 각 방송국 별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방송국마다 자사의 새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주요 출연진들이 메인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이에 못지 않게 유튜브로 공개되는 웹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유재석이 진행을 맡는 '핑계고'는 평소에는 홍보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영화 '멍뭉이'의 사례처럼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주연급 배우들이 나서는 경우도 있다.

시즌1이 마무리된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튀르키예즈) 또한 초반에는 진행자인 이용진과 관련된 인물들이 나서다가 후반부에서는 차기작, 신보를 들고 나오는 게스트들이 주로 출연하게 됐다.

최근 이승환은 자신의 찐팬이라고 밝힌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반면 조세호, 박정민의 경우처럼 홍보할 게 특별히 없더라도 출연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특히 박정민의 경우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의 엄청난 팬으로 알려져있고, 아예 침착맨이 속한 스트리머 크루 배도라지에 합류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TV에서 자주 보기 힘든 스타들이 유튜브로 향한 이유는 TV 방송보다 심의 부분에서 제약이 덜하기 때문. 유행으로 자리잡은 '술먹방'의 경우 일반 방송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콘텐츠지만, 제약이 비교적 덜한 유튜브에서는 가능하다.

게다가 연예인들이 아예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서 자체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자신의 친분에 따라 섭외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더욱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이러한 유튜브의 영향력 때문에 침착맨을 비롯해 덱스, 곽튜브, 조나단 등 유튜버들이 오히려 TV 무대로 옮겨오는 역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유재석, 신동엽 등 기존의 TV 스타들까지 유튜브로 옮겨오면서 갈수록 유튜브 웹예능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TV 매체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핑계고' 유튜브 캡처, 입짧은햇님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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