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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th] 이유비·이다인→윤상 子 앤톤, 넘치는 끼는 유전…'가족 활약상' [엑's 어워즈②]

기사입력 2023.09.21 08:50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6주년을 맞이해 자체 시상식 [엑's 어워즈]를 통해 가요·방송·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온 스타들을 돌아봅니다. 알찬 활동 속 일과 사랑을 다 잡은 스타들을 살펴 본 [일♥사랑 다잡았상]부터 넘치는 끼와 재능으로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쳐 온 연예계 대표 가족들을 살펴보는 [가족 활약상], 천의 얼굴로 변신을 거듭하며 대중에게 즐거움을 준 이들을 돌아보는 [변신의 귀재상]까지 스타들의 활약을 다시 조명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다재다능한 끼와 재능으로 올 한 해 연예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연예계 가족이 주목 받고 있다. 개성 있는 연기와 연출로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활약한 엄태화 감독과 배우 엄태구, 아버지의 활약을 이어 무대 위에서 가수의 꿈을 이룬 라이즈 앤톤과 스테이씨 시은, 새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이유비·이다인 자매까지 연예계 가족 활약상을 짚어봤다.



▲ 윤상 아들 앤톤·박남정 딸 시은…라이즈, 스테이씨 활약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작곡가인 윤상(본명 이윤상)의 아들 이찬영은 지난 4일 SM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새 보이그룹 라이즈(RIIZE)의 앤톤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하며 아빠에 이어 가수로 활동하게 됐다.

지난 달 SM이 새로 데뷔할 남자 신인 그룹의 존재를 알렸고, 이 그룹 안에 윤상의 아들 앤톤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04년 생인 앤톤은 지난 2018년 윤상이 SBS '싱글와이프'를 통해 두 아들을 공개했을 당시 수영선수로 활동하는 근황을 알리며 시청자와 먼저 만난 바 있다.




당시 앤톤은 눈에 띄는 훈훈한 외모로 관심을 얻었으며, 당시 윤상은 "수영 선수인 아들이 최근에는 음악을 하고 싶어 한다. 아빠이자 음악 선배로서, 무엇을 해보라고 하기에는 아직 어린 학생이라 지금은 그냥 지켜보고 있다"고 아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SM에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 사이에서 '확신의 SM상'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던 앤톤은 아버지에 이어 가수의 꿈을 이루는 데 성공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루키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앤톤은 지난 4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데뷔한다는 게 실감나지 않아서 설렘 반, 긴장 반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윤상도 라이즈의 데뷔 쇼케이스 MC를 맡은 슈퍼주니어 이특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라이즈 잘 부탁드려요"라는 애정 어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1980년대를 주름잡은 댄스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도 올 한 해 스테이씨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1년 생인 시은은 가수 데뷔 이전 박남정과 함께 예능 '붕어빵'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아역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7일의 왕비', '17세의 조건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20년 스테이씨로 데뷔한 시은은 아버지 박남정을 쏙 빼닮은 깔끔한 노래와 춤 실력으로 인기를 얻었고 'SO BAD', 'ASAP', '런투유', '테디베어'까지 많은 히트곡을 내며 무대 위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박남정 역시 스테이씨가 '테디베어'로 컴백했을 당시 챌린지에 함께 하며 박시은에게 응원의 힘을 보탰고, "예전에는 사람들이 시은이에게 '박남정 딸'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제가 '시은이 아빠'라고 불린다"며 딸의 성장에 뿌듯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 엄태화 감독·엄태구, 류승완 감독·류승범 잇는 영화계 대표 형제

류승완 감독과 배우 류승범을 이을 영화계의 대표 형제로 손꼽히고 있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엄태구도 서로를 끌어주며 작품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2012년 제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단편 '숲'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고, 2013년 '잉투기'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뒤 2016년 '가려진 시간'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엄태화 감독은 7년 만의 복귀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올해 여름 관객들을 만났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37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치열했던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특히 이 작품에는 배우이자 엄태화 감독의 친동생인 엄태구가 깜짝 등장해 엄태화 감독을 향한 믿음을 보여줬다.



'낙원의 밤', '안시성', '밀정'과 '구해줘2'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자아냈던 엄태구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황궁 아파트 밖에 살아남은 생존자로 분해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를 선보이며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엄태구는 단편 '숲'은 물론 독립영화 '잉투기', '가려진 시간'까지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에 모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형제의 끈끈한 정을 선보여왔다.

엄태화 감독도 지난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터뷰를 통해 엄태구와 형제이지만, 출연 의뢰는 소속사를 통해 정식으로 절차를 밟았다고 밝히며 "노개런티는 아니다"라고 엄태구가 출연하기까지의 과정을 귀띔하기도 했다.



▲ '연인' 이다인·'7인의 탈출' 이유비, 동시간대에 만나는 '배우 자매'

배우 견미리의 두 딸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다인과 이유비 자매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지난 4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의 결혼 소식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이다인은 2020년 방송됐던 드라마 '앨리스' 3년 만에 작품을 통해 본업에 복귀했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해 꾸준한 입소문 속 인기를 얻은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이다인은 세상의 밝은 면을 먼저 볼 줄 아는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경은애 역을 연기했다.

'연인'은 8월 4일 첫 방송에서 5.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파트1의 마지막회인 10회에서 12.2%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다인은 특유의 단아한 미모를 차분한 성격을 가진 경은애 캐릭터에 녹여냈고, 회를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조금씩 더 설득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다인의 언니 이유비는 15일 첫 방송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을 통해 작품 활동에 복귀했다.

김순옥 작가의 신작인 '7인의 탈출'에서 이유비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만인의 스타 한모네 역을 맡았다. 한모네는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이지만 스토리의 키를 쥔 반전 인물로, 앞서 이유비는 "한모네는 실제의 저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감독님이 방송에 나오면 사람들이 다 저를 피해다닐 것 같다고 하신다"며 '7인의 탈출'을 통해 보여줄 색다른 파격 연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10월에는 언니 이유비와 동생 이다인의 작품 속 모습을 동시간대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15일 첫 방송한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연인' 파트2는 오는 10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예고한 상황이기에 TV를 통해 그려질 배우 자매의 선의의 경쟁도 이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각 드라마·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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