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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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한껏 구긴 얼굴 근육…'다 내려놓은' 코믹 페이스 ['30일' 미리보기③]

기사입력 2023.09.15 12: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았다"고 자신한 배우 정소민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얻었던 드라마 '환혼' 속 무덕 캐릭터를 뛰어넘을 예측불가 코믹함으로 웃음 사냥에 나선다.

'30일'은 로맨스로 시작했지만 스릴러가 돼버린 결혼 생활의 끝을 딱 30일 앞두고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노정열(강하늘 분)과 홍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극 중에서 정소민은 누구보다 당당하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지만, 은은하게 돌아있는 성격을 가진 홍나라 역으로 변신했다.




지난 해 방송된 tvN 드라마 '환혼'의 무덕 역을 통해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극이 진행될수록 시청자의 호평을 얻는 데 성공, 스스로에게도 의미 있을 도전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30일'에서는 2015년 개봉한 '스물' 이후 8년 만에 재회한 강하늘과 한결 더 편안해진 티키타카로 새로운 코믹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야구장을 찾은 나라가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입을 크게 벌린 채 캔맥주를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모습은 물론 얼굴 근육을 한껏 구긴 채 짜증 섞인 절규를 보이고, 술에 취헤 강하늘과 얼굴을 초밀착 한 채 취중 애교를 보이는 신들은 이전 작품 속 모습과는 또 다른, 코믹 연기에 거리낌이 없는 정소민의 '진짜 내려놓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강하늘은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분과 호흡을 맞추게 될까 생각했었는데, (정)소민 씨와 한다고 해서 '됐다' 싶었다"며 많은 대화 없이 척척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배경을 귀띔했다.

정소민도 "강하늘 씨는 제가 어떤 의견을 내면 항상 '해보자'고 말했다. 서로가 받아주니까 더 즐거웠던 것 같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유쾌한 리액션 티키타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강하늘 씨와는 이젠 상의하지 않아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 오히려 상의하지 않았을 때 더 재미있는 상황들이 나와서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30일'이 자신에게 남긴 의미를 되짚어보기도 했다.



정소민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색깔로 그려내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왔다.

정소민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남대중 감독도 "시나리오에 단 몇 줄로 돼있는 부분까지 정말 잘 표현해줬다. 연출자로서는 정말 만족스럽고, 고마웠다. 사실 정소민이 알고 보면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정소민의 새로운 코믹 연기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 = 마인드마크,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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