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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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탁재훈에 죄책감 고백…"나 때문에 이혼한 것 같다" (짠당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13 07:10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보성이 탁재훈의 이혼이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는 '세기의 상남자들' 특집으로 덱스, 박군,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보성은 탁재훈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탁재훈을 내가 (탁재훈의) 결혼식 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그 당시에는 별로 안 친했는데, 나한테 결혼식에 오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탁재훈은 이를 듣고 "나 결혼 안 했다"라며 발뺌했지만, 김보성은 꿋꿋이 "예전에 결혼하지 않았냐"라며 이혼 전 결혼 사실을 언급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 김보성은 "나는 예전에도 항상 자존심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평균적으로 아무리 적게 축의금을 내더라도 최소 20만 원을 줬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박군이 "그때 잘 버실 때냐"라고 질문하자, 김보성이 "너무 힘들 때였다. 통장에 8천 원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보성은 "그래서 내가 정말 힘들어서 5만 원을 봉투에 담아서 줬다. 밥도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밥도 안 먹고 그냥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김보성은 "그때 내가 한이 맺혔다. '내가 축의금을 5만 원밖에 못 냈다니'라면서. 그래서 오늘 (그때 못 준) 그 축의금을 가지고 왔어"라며 봉투를 꺼내 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진경은 "이미 다 끝났는데"라며 탁재훈의 이혼에도 축의금을 준비한 김보성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보성은 "재혼을 못 하더라도 받아라. 책임감이 있었다. 은근히 내가 5만 원만 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했다. 나 때문에"라고 이야기해 폭소케 했다. 탁재훈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김보성의 '의리 선물'을 결국 받았다.

탁재훈이 받은 봉투에는 15만 원이 들어있었다. 5만 원은 이전 탁재훈의 결혼식에서 냈기 때문에, 이번에 15만 원을 줌으로써 20만 원을 채운 것.

봉투를 열어본 탁재훈은 "이걸 감동적으로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면서도, 감사를 표했다. 김보성은 "한이 맺혀 있었다. 책임감이 있었다. 나 때문에 헤어진 것 같고"라고 다시 한번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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