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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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타율 0.182' 주춤한 김하성, 필라델피아전 2G 연속 무안타…팀은 1-5 패배

기사입력 2023.09.07 09:37 / 기사수정 2023.09.07 11:4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1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한 그의 9월 성적은 25타수 4안타 타율 0.160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개럿 쿠퍼(1루수)-게리 산체스(포수)-매튜 배튼(3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와카.



김하성은 경기 내내 침묵했다.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인 선발 잭 휠러의 공에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하성은 세 타석 만에 1루를 밟았다. 6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카운트 3-1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싱커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으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타티스 주니어의 삼진과 소토의 땅볼로 후속타가 나오진 않았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8회말이었다. 산체스의 몸에 맞는 볼과 그리샴의 볼넷 이후 1사 1·2루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제프 호프만을 상대로 볼 2개를 골라냈으나 3구 스트라이크 이후 4구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휘둘렀고, 풀카운트에서 6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만 침묵한 건 아니었다. 타선 전체가 경기 내내 휠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9회말 2사 2루에서 쿠퍼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결과는 샌디에이고의 1-5 패배. 시즌 성적은 66승75패가 됐다. 선발 와카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을 1승2패로 마감한 샌디에이고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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