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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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골프채로 낭심 맞기, 무서웠다"…초고속 제작 '가문의 영광' 비화 [종합]

기사입력 2023.09.05 16: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문의 영광' 배우들이 내용만큼 웃겼던 촬영 현장 비화를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감독 정태원·정용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태원·정용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가문의 영광: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와 가문의 막내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추성훈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 말하는 캐릭터 '얏빠리'를 연기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제가 격투기 선수 아니냐 액션 신을 지금껏 많이 해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한 장면에서는 제가 낭심을 골프채로 맞는 장면이 있었다. 아무리 연기라지만 무서웠다. 느낌이 너무 이상하다. 아직도 그 생각이 난다"며 '부X'이라는 거침없는 표현과 함께 당시 포즈를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실감나는 추성훈의 연기에 탁재훈은 "아직 그 연기에서 못 빠져나오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현민 또한 "'가문의 영광' 전 시리즈를 다 봐서 시나리오도 향수에 젖어 읽으며 엄청 웃었다. 장모님(김수미)과 촬영 장면에서는 웃음을 참느라 NG가 많이났다. (김수미가) 애드리브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웃긴 신을 만들어내셨다. 아직도 기억들이 난다"며 힘겨웠던 현장을 회상했다.

유라 또한 "회의를 촬영만큼 할 정도로 머리를 맞댔다. 웃기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웃음'에 만족을 표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오리지널 패밀리 정준하와 탁재훈 또한 현장에서 호흡을 맞추며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정준하는 "탁재훈이 대본을 안보고 온다"며 너스레를 떨다가 "현장에서 이대로 하면 너랑나랑 죽는다고, 예전같지 않다며 고민을 많이 했다. 분위기랑 어울리는 즉흥 대사들을 많이했는데 작가와 감독이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시고 인정해주셨다"며 즐거웠던 촬영임을 강조했다.

정태원 감독은 "1편과 비교하실까봐 차별성에 신경썼다. 같은 장면도 나오는데 그것도 새로운 웃음을 드리려고 심혈을 기울인 것"이라며 새로운 연출에 힘을 썼음을 밝혔다.

7월 초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진 '가문의 영광:리턴즈'는 9월 21일 개봉한다. 정태원 감독은 영화를 카메라 두 대와 촬영 28회차만에 마무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태원 감독은 이에 대해 "작품 퀄리티는 영화 보시면 판단될 것"이라며 "웃음만큼은 감히 보장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용기 감독 또한 "제작 소식 발표는 7월이지만 5월부터 준비했다. 철저한 계획으로 미술작업도 먼저 진행했다. 캐스팅에 시간을 들여 최종 시기가 늦어졌다. 급작스럽게 느끼실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촬영하며 장마나 날씨 상관없이 딜레이 된 적이 없다. 짧은 제작기간이라고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며 순조로웠던 진행을 전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은 9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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