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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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강훈은 비타민, 안효섭은 코엔자임…난 유산균" (너시속)[종합]

기사입력 2023.09.04 15: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너의 시간 속으로' 전여빈이 촬영장에서 출연진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며 설렜던 순간을 회상했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안효섭, 전여빈, 강훈, 김진원 감독이 참석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대만의 인기 드라마 '상견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작 발표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전여빈은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면서 "저희 셋 중에서는 강훈 씨가 비타민 역할을 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에 못지 않게 (안)효섭 씨가 코엔자임 느낌으로 활약하셨다"면서 "면역력이 중요하지 않나. 제가 유산균이었고, 감독님께서는 햇빛이었다. 너무 좋은 햇님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촬영하면서 서로에게 설렜던 점에 대해서 전여빈은 "사실 되게 훤칠한 키와 멋있는 외모를 갖고 있지 않나. 그것만으로도 예기치 못하게 설렘이 찾아오는 순간이 있었다"며 "효섭 씨가 연기한 시헌이와 연준이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남자 사람의 결이 느껴질 때가 있다. 사랑을 하는, 사랑에 빠져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인연을 맺어갈 때 상대를 배려하는 게 캐릭터로 빛을 발할 때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배우 개인의 퍼스널리티가 캐릭터에 묻어나는 순간이 많았다.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과 대화를 나눌 때도 효섭 씨가 역할을 맡아줬기 때문에 또다른 결의 사람이 탄생한 거 같다고 했었다. 아마 설레지 않는 모먼트를 찾는게 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훈은 "(전)여빈 누나가 민주의 모습을 하고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설렜다. 제가 민주를 좋아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고, 벚꽃이 있던 시기여서 그 설렘이 배가됐다"고 밝혔다.

반면 안효섭은 강훈에게 설롔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고 당황한 듯 "답변을 생각 중이었다"고 말한 뒤 "실제로 제일 친한 친구였고, 역할도 그렇고 현장에서도 그랬다. (강훈이) 굉장히 푸근하고, 웃으면 사르르 녹는다"면서 "제가 상대와 친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형이랑은 금방 친해졌다. 몸으로 부딪히는 것도 많고 계속 붙어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편, '너의 시간 속으로'는 8일 공개 예정이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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