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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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 맞아?→간신히 이겨도 '망신살'…맨유, 노팅엄전 잘못된 스타킹 착용 '촌극'

기사입력 2023.08.27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고 부자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대로 된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분 만에 타이워 아워니이와 윌리 볼리에게 연속 실점해 끌려간 맨유는 1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추격 골을 넣으며 따라갔다. 후반 7분 카세미루가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고 후반 3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역전 골이 터지며 간신히 승점 3점을 챙겼다 .

맨유는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0-2로 패한 뒤, 비공개로 진행된 번리와의 친선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노팅엄전 전반까지만 해도 집중하지 못하며 연속 실점했지만, 후반에 완벽히 분위기를 바꾸며 간신히 살아났다. 



하지만 맨유는 승리를 좋아하기 마냥 이르다. 이날 맨유는 잘못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니폼 전문 사이트 푸티 헤드라인즈는 이날 맨유가 이전 버전의 유니폼 스타킹을 착용한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2023/24시즌 공개한 홈 유니폼의 스타킹은 무릎 부분에 흰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디자인이 있다. 또 스타킹 전면에 맨유를 상징하는 붉은 악마 로고가 들어가 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홈 개막전 당시 맨유 선수단은 모두 이 스타킹을 신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노팅엄전에는 선수단 모두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했다. 단순한 디자인이며 전면에 흰색 아디다스 로고, 그리고 스타킹 끝에 흰색 줄무늬가 들어가 있다. 특히 최근 변경된 아디다스 로고가 아닌 이전 세대의 로고여서 더 확연히 드러났다. 

매체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아직 설명을 들은 바 없다고 밝혔지만, 그간 없었던 유니폼 문제들이 최근 들어 생기고 있다. 최상위 리그, 그것도 막대한 돈을 투자해 운영하는 리그와 팀에서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맨유는 지난 5월 31일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 클럽 2위에 들었다. 그들의 가치는 무려 60억 달러(약 7조 9620억원)이며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그들의 시가 총액은 38억달러(약 5조 426억원)다. 그런 구단이 선수단 장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은 의문부호를 남긴다. 



한편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는 오는 9월 4일 오전 12시 30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리그 4라운드 라이벌전을 갖는다. 

사진=Reuters,AP,EPA,AFP/연합뉴스, 푸티헤드라인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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