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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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슈퍼 발리골 폭발!...헨트, 아포엘 2-0 제압→본선 진출 청신호 [UECL PO 리뷰]

기사입력 2023.08.25 09:05 / 기사수정 2023.08.25 09: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홍현석(헨트)이 역대급 발리슛으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헨트가 25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포엘(사이프러스)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홍현석이 엄청난 발리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면서 헨트는 2021/2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2022/23시즌엔 홍현석의 맹활약 속에 유럽대항전 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 

헨트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다비 뢰프 골키퍼를 비롯해 이스마엘 칸두스, 와나타네 츠요시, 조단 토루가니가, 아치볼드 브라운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에 스벤 쿵스, 줄리엥 드 사르, 측면에 마티세 사모아스, 홍현석이 나섰다. 최전방에 기프트 오르반, 위고 퀴페르가 출격했다. 

아포엘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비드 벨레치 골키퍼를 비롯해 이삼 체베크, 라샤 드발리, 마테오 수시치가 백3를 구축했다. 다시오 고메스, 루카스 빌라파네스가 윙백을 맡았고 라도사프 페트로비치, 게오르기 코스타디노프, 지아니스 페트파치디스가 중원을 지켰다. 최전방에 기오르기 크빌리타이아, 마르키노스가 나왔다. 



헨트는 전반에 아포엘과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에만 양 팀 통틀어 경고가 4장이나 나오면서 거친 경기 내용을 보였다. 

후반에 헨트가 드디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말릭 포파나가 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뒤이어 홍현석이 후반 추가시간 47분 상대 수비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공을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높이 떠올랐던 공을 홍현석은 끝까지 집중하며 지켜봤고 떨어지는 타이밍에 정확한 임팩트로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홍현석은 지난 2022/23시즌 헨트로 이적해 주필러 프로리그 31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나아가 좌우 윙어, 측면 미드필더, 센터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무엇보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유럽 대항전을 경험하며 12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8강까지 진출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지난 6월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첫 승선하며 페루와의 첫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성장을 거듭하는 홍현석은 이번 시즌 시작도 좋다. 주필러 리그 4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며 앞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도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제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환상적인 득점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홍현석은 오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차전에 승리한 헨트는 오는 9월 1일 오전 2시 사이프러스 니코시아에 위치한 GSP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사진=AFP/연합뉴스, 헨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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