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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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패→3일 휴식, 숨 고르기 끝낸 롯데…서튼 감독 "투수 파트에 큰 도움 될 것" 기대감

기사입력 2023.08.24 18: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3연패 뒤 사흘간의 휴식이 롯데 자이언츠에게 큰 도움이 됐을까.

래리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후반기 6경기 4승 평균자책점 1.21'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찰리 반즈가 케이시 켈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롯데는 안권수(좌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1루수)-정보근(포수)-노진혁(유격수)-니코 구드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큰 특이사항은 없지만, 외국인 타자 구드럼이 9번에 배치된 점이 눈길을 끈다. 서튼 감독은 "우리 팀은 전형적인 3~5번 타자, 크게 칠 수 있는 타자가 없기 때문에 상대팀의 선발투수에 따라서 유연하게 라인업을 짜야 하는 만큼 출루하고 그 뒤에 출루를 잘하는 선수, 또 그 뒤에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 이런 식으로 배치하다보니 9번으로 가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패배하면서 흐름이 주춤했다. 다만 휴식을 통해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고, 지쳐있던 선수들이 숨을 고를 수 있었다.

서튼 감독은 "3일까지 쉬는 것에 대해선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5일간 경기를 하지 않으면 타이밍이나 리듬이 무너질 수 있지만, 최대 2~3일까지는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투수 파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승수 쌓기'가 급한 롯데는 24일 LG전에 이어 25~27일에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상위권 두 팀과의 맞대결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렇다고 패배가 많아지는 것도 곤란하다. 결국 탄탄한 마운드를 자랑하는 두 팀을 상대로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경기 중반 이후의 불펜 운영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서튼 감독은 "선발투수가 길게 던져준다면 굳이 공격적인 불펜 운영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3일을 쉬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일주일에 6일간 경기를 치를 때보다는 좀 더 공격적인 불펜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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