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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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고윤정 "아빠 류승룡, 선입견 있었는데…꽃다발 선물에 깜짝"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8.23 17: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고윤정이 '무빙'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춘 류승룡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고윤정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화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감독 박인제, 박윤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빙'에서 고윤정은 체대 입시생이지만 누구보다 아빠를 생각하고, 같은 반 봉석(이정하 분)을 응원하는 씩씩하면서도 따뜻한 장희수 역을 연기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오늘(23일) 공개되는 10, 11회에서는 괴물이라 불린 사나이 장주원(류승룡)의 숨겨져 있던 과거 서사 공개가 예고되며 관심을 더하고 있다.

이날 고윤정은 "저희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무빙' 오픈하자마자 챙겨 봤었다. 제가 두식(조인성)과 미현(한효주)의 로맨스가 나온 지난 회를 너무 과몰입해서 봤었다. 봉석이(이정하)에게도 연락해서 '너네 엄마아빠 짱이야! 우린 정말 소중한 존재야'라고 말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저희도 선배님들이 촬영하신 모습은 작품이 공개되고 처음 본 것이 아닌가. 엄마아빠의 분장한 모습만 보고, 젊었을 때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너무 예쁘게 나왔더라"고 감탄했다.



부녀로 호흡을 맞춘 류승룡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고윤정은 "대단한 선배님 아니신가. 선입견이 있었다. 뭔가 만나면 어려울 것 같고, 실수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무빙'에서 장주원의 첫사랑 황지희 역을 연기한) 곽선영 선배님과 저희 가족이 다 모이는 신이 있었는데, 선배님이 저와 곽선영 선배님의 꽃다발 색깔을 다르게 주문제작하셔서 선물을 해주셨었다"며 감동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더 잘 해보자'고 먼저 얘기를 해주시더라. 존경하는 선배님인데, 제가 쓸데 없는 걱정을 했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선배님과 더 편안하게 대화도 할 수 있었다. 일단 현장에 가면 선배님이 장난을 엄청 많이 치신다. 가끔 다들 지칠 때면 촬영 현장이 조금 딱딱해지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선배님과 촬영할 때는 그런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고윤정은 "그만큼 '무빙' 선배님들이, 전체가 다 좋았다"고 뿌듯해하며 "제가 대사를 맞춰보고 싶은 것을 고민하고 있으면 선배님이 '다음 대사 좀 맞춰볼까?'하면서 먼저 다가와주시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거듭 마음을 전했다.

'무빙'은 지난 9일 디즈니+에서 공개돼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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