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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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마당집' 짜장면 먹방, 모든 것이 계산된 연기" (무장해제)[종합]

기사입력 2023.08.22 23:23 / 기사수정 2023.08.22 23:2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무장해제'에서 임지연이 '마당이 있는 집' 속 추상은이 선보였던 먹방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SBS 2부작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서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대세 배우 임지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현무는 화제의 작품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박연진이라는 인물과의 싱크로율은 어떠냐"고 궁금해했고, 임지연은 "제가 쓰는 포인트를 쓰려고 했다. 한쪽으로 웃는다던가"라고 했다. 장도연은 "'마당이 있는 집' 추상은 걸음걸이는 연구하신거냐"고 물었다. 임지연은 "원래 살짝 팔자 걸음이다. '더 글로리' 할 때는 힘들게 걸음걸이를 고쳤다. 그랬는데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터벅터벅 걸었다"면서 웃었다. 

장도연은 "'마당이 있는 집' 속 먹방이 엄청 화제가 되지 않았냐"고 물었고, 임지연은 "짜장면 먹는 장면은 사소한 모든 것들이 다 계산된 연기였다. 상은이 왜 이렇게 짜장면에 집중하고, 먹는 것이 상은이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좀 괴기스러웠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있었다. 정말 맛있어서 먹는건 아니지 않냐. 남편이 죽고 나서 오는 공허함과 후련함에 집중했었다. 이 장면을 이렇게 좋아해주실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 전현무는 임지연이 출연한 '인간중독'을 언급하면서 "신인인데 정말 어려운 연기를 소화했고, 마스크도 너무 신선했다. 동양적이면서 서구적이었다"고 했고, 장도연은 "정말 잊을 수 없었다"고 그 시절 임지연의 비주얼에 감탄했다. 

임지연은 "아무것도 몰랐었지만, 제가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에도 저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다. '더 글로리'처럼 엄청 화제를 모은 작품이 없었던 것 뿐이다. 주연도 하고 조연도 하고 다양하게 도전하면서 20대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기작 선택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부담을 즐기자는 생각이다. 그냥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크다. 어떻게 매번 사랑을 받겠냐. 그걸 원해서 배우를 하는건 아니니까. 화제가 되지 않는다고 저한테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모든 작품이 '더 글로리'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임지연은 배우를 꿈꾸던 때를 회상하면서 "부모님이 처음에 완전 반대하셨다. 무조건 반대였다. 중학교 때 예고를 가고싶었는데, 반대하셔서 결국 인문계를 갔다. 그런데 대학은 제가 정말 원하는 곳에 가고 싶어서 몰래 예대 입시를 준비를 했다"고 했다. 

이어 "한예종을 붙고 나서부터는 부모님께서 서포트를 해주셨다. 이제는 그냥 전적으로 저를 믿어주신다. 연기에 대한 지적은 없으시다. '우리 지연이 연기 잘해'라고 해주신다"면서 고마워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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